가정폭력 트라우마로 살고싶지가 않아져요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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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hgPdbs
2년 전
가정폭력 트라우마로 살고싶지가 않아져요
어렸을때부터 작년 여름까지 손찌검을 당했습니다 마냥 어렸을땐 이게 잘못된건지도 몰랐죠 커가면서 우리 집이 정상이 아니구나 깨닫고 반항 했습니다 안 때릴때까지 반항 했습니다 가출도 했고 신고도 했고 자퇴한다고도 해보고 자해도 했고 자살쇼도 했습니다 결국은 어느순간부터 손을 안 대더라고요 그 후로 대인관계도 잘 풀리고 우울증도 사라졌습니다 자존감도 되찾았고 맞지 않은 후로 자해를 한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 과정이 전 참 힘들었어요 저 손에서 벗어나는 과정이 저한텐 너무 힘들었습니다 쳐다만 봐도 맞았어요 말만해도 맞았어요 머리채를 잡힌채로 끌려다니면 모서리에 머리 박고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습니다 발로 배를 찼고 코피가 났습니다 몸에는 멍이 들었고 엄마의 분풀이가 끝나면 방치 됐었습니다 그래서 자해를 했고요 버틸게 그것뿐이였어요 이런 나를 봐서라도 그만 때리라는 신호였기도 하고요 아무튼간에.. 엄마가 손찌검을 안 하기 시작했고 전 행복하게 나름 잘 지냈어요 근데 뭐 사람 ㅋㅋ 본성인가봐요 가끔 나오긴하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맞았던 그때 진짜 죽을거같았습니다 이제부터 매일 맞나? 그때로 돌아가나? 하는 생각에 잠이 들기전까지 계속 이 생각만 하며 떨다가 잠들었습니다 정말 가끔 때려요 이젠 이 가끔을 저번주에 두 번 겪었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괴롭더라고요 침대가 부러졌습니다 얼굴과 팔에 멍이 들었구요 숨 쉴때마다 갈비뼈가 아팠습니다 답답하고 질리더라고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난 이러고 있는게 변함없이 또 맞고 방치된채로 덜덜 떨면서 칼 찾는 내 모습이 질리더라고요 이 뻔한게 질리더라고요 저 학교에 친구 없어요 다 멀어졌고요 등교 하교 혼자 합니다 급식 먹기 쪽팔려서 안 먹고요 이동수업 혼자해요 사소해도 매일 하다보면요 정말 힘들어요 그래도 버텼어요 버틸만 했어요 근데 집에서까지 이러니까 못 버티겠더라고요 엄마가 그냥 짓 밟아버리던데요 내 맘이 뒤죽박죽에 의욕은 없고 무기력하고 그냥 어디론가 확 도망쳐버리고 싶기만 해요 전 어떡하면 좋을까요 학교 가기가 무섭고요 엄마랑은 엮이기도 싫어요 그냥 같은 공간에 있는거 자체가 이 집안에 있는게 너무 답답해요 위클래스 신고.. 상담 센터 등.. 그것도 가봤는데 너무 별로더라고요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만 답이 안 보이는가요
분노조절답답해조울트라우마불안무기력해망상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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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CloseToYou1
2년 전
마음 고생이 너무 심하신거 같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