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난 사실 알고 있다
최고가 된다는 건 무척 허무한 일이라는걸
꼭대기에 오른다해도 항상 나보다 잘하는 비교대상은 또 생기고 올라가면 그다음에는 또 내리막길인걸.
그러니 그림에 최고가 된다는 건 허무하다
결국 중요하게 남아있는건 현재 그림을 그리는 그순간의 만족
그것만이 나중에 뒤돌아봤을때 인생을 채울수 있다는걸.
충만, 충실 그건 현재를 채워야 채워지는 기쁨이란걸.
과거나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를 희생한다면 계속 불만족이 있을뿐
공부를 하는것도 무얼 하든 스스로 즐겁다면 그건 희생이 아니지
최고가 된다는건 또 그만큼의 부담을 지는것이다
명성에는 시기가 따르는건 또 당연한 인지상정이랄까
어린 아이들처럼 그냥 그순간 무언가 그리고 싶은걸 그리고 만족하는게 예술의 본질이다
그렇게 자신을 표현하는것.
내가 기쁘다면 타인의 인정은 중요하지 않다
고흐가 그렇게 그림이 좋아서 인생을 바쳤는데도 불행했던건 그가 자신의 만족에 목표를 두지 않고
타인, 세상에 인정받기 위해 목표를 두었기 때문이다
그건 정말 채워지기 어려운 목표이기도 하니까.
나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목표를 두자
무언가를 하는 내가 좋다면, 그래서 즐겁다면 그걸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