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동갑 부부입니다. 남편은 간섭받기 싫어하고 잔소리 듣기도 끔찍하게 싫어하고 말이 길어지는 상황도 싫어서 순간 순간 어이없는 거짓말들을 자주 합니다. 예를 들면 공과금을 냈냐고 물어보면 안내고 냈다고 하고 자신이 주문하기로 한 물건을 주문했냐고 물어보며 하지도 않은 주문을 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 물건은 늦게 도착했겠죠.. 매일 술을 마시는 편인데 목소리 들으면 술을 마셨는데... 안마셨다고 이런 저런 거짓말을 합니다. 술마신다고 잔소리도 안하는데 ..1인 식당을 운영하는데 손님이 없어도 손님이 있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술을 마시고 들어옵니다. 거의 하루에 한두번은 거짓말을 합니다. 정말 별거 아닌걸로... 남편의 거짓말 피노키오도 아니고 양치기 어른도 아니고 .... 큰 일도 아니고 ... 사소한 거짓말들이라...더 화가 화가 납니다. 또 거짓말인가 하고 자꾸 의심하게 되고 의심이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ㅠㅠ 에휴....... 남편은 자기는 상식적인 사람이고 저는 비상식적인 사람이라고 해요. 자기가 아는게 다 맞고 남들은 다 형편없는 사람 취급을 합니다. 거짓말을 눈치채고 따지면 *** 취급합니다. 밝혀지면 그냥 웃고 넘어가려고 하구요... 사람을 ***로 몰아가 놓고서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지혜롭게 평온하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