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감은 잘해요. 남의 이야기에 이해하고 울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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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badpillow
·3년 전
저는 공감은 잘해요. 남의 이야기에 이해하고 울어주고 화낼줄 알며 웃을 줄 알죠. 근데 남들과 이야기하는 스스로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면 무덤덤한데 밖으로만 웃어주고 같이 화내주고있다고 해야하나 뭔가 제것이 아닌것같아요. 감정이란게 멀게 느껴지는데 원래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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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저도 그랬어요. 자기가 자기 몸의 주인이라는게 실감나지 않는달까요? 제가 표현하는건 몸에서 의식이 반발자국 떨어진 느낌. 이곳에서도 그런 분이 가끔씩 고민을 올리지만, 일단 원래 다 그런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문제를 평생 안고가야 한다고 생각까지 했었지만, 의외로 최근 이에 대한게 많이 호전되었어요. 어떻게 호전이 되었는지 명확하진 않아요. 다만 추측건대, 전 감정을 확대해서 말하는 경향도 있거든요? 어째 부정적인 감정은 확대하진 않아도 크고요. 제가 확대해서 표현하는 내용에도 고맙다는 반응이 오지만, 그냥 덤덤하게 말했던 부분에도 계속 다른분들이 고맙다고 하다보니 약간 스스로를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요. 제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위로받다보니, 그도 또한 도움이 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사실 왜 스스로가 좀 더 가깝게 느껴지게 된 것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호전된건 맞다고 보기에 제 추측을 공유해 봤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