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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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커피콩_레벨_아이콘Espresso00
·3년 전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그냥 죽고 싶어요. 여태까지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어이없고 슬픈 일도 너무 많았어요. 자살 생각을 하게 된 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충 3년 이상은 돤 것 같아요. 제가 뭔지도 모르겠고, 공부는 너무 힘들어요. 문론 공부는 다 힘들다고 말하겠죠. 현생에는 의존할 수 없어 현재 온라인 생활만 주구장창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건 별로 없어요. 제가 애니메이션이나 그런 걸 주로 보고, 진짜 소위 오타쿠, ***덕... 뭐 그런 존재에요. 어쨋든 그런 걸 다 떠나서 그냥 너무 힘들고, 지쳤어요. 시도는 안 해봤지만 슬슬 자살 계획을 세우고 싶어져요. 죽고싶지만, 아픈 건 싫어요. 목 메달고 죽거나 떨어져 죽는 건 아프잖아요. 죽을 때까지 아프긴 싫더라구요. 가장 효율적인 건 역시 수면제일 것 같지만, 그 또한 구하기도 어렵대요. 일부러 잠을 자는 시간을 줄여야 하나. 잘 모르겠어요. 주변에 말할 곳도 없어요. 아빠가 조금 있으면 암으로 죽는대요. 얼마 남지도 않았고, 치료할 수단도 거의 없대요. 지금 하는 건 기간만 늘려줄 뿐이고. 너무 우울했고, 너무 슬프고, 너무 짜증나고. 누가 한 번 툭 건들이면 그대로 울 자신도 있고, 죽을거란 말 할 자신도 있어요. 여기서 이런 걸 쓰고 있는 자신조차도 너무 짜증나요. 의존할 곳이 이런 익명카페같은 곳밖에 없던가. 생각해보니 정말 없네요. 아, 이 곳을 욕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그냥 제 자신이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에 불만을 호소하는 것 뿐이에요.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게 죽을 수 있나요? 조금은 눈에 띄는 자살방법을 찾고 있기도 해요. 마음 한 켠에서는 소리소문 없이 죽고싶어요. 누가 나 때문에 울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죽는 순간에 모두가 날 잊었으면 좋겠어요. 허나, 또 다른 마음 한 켠에서는 모두가 내가 죽는 꼴을 보고 현실을 자각했으면 해요. 내가 얼마나 괴로웠고, 얼마나 외로웠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를 괴롭혔던 자, 나와 함께 해주던 친구들,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후에 일은 아직 생각해*** 못했어요. 자살 계획도 다 못 세웠으니까. 뭐, 제가 죽는다면 일주일 후 쯤에는 다 잊지 않을까요.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요. 아, 위에는 정정하겠습니다. 전 사랑할 자격이 없어요. 나 자신도 주체하지 못하는 주제에 누굴 사랑할 수 있겠나요. 사랑하는 게 더 힘들겠어요. 아니, 차라리 사랑하고 싶어요. 너무 사랑하니까, 사랑에 잠겨 안락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요. 요즘엔 웃는 감정을 크게 느끼지 못해요.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만 웃는 척 연기하고 그러지, 마음 속에선 죽고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더라구요. 우울증같은 거 걸리면 식욕 감퇴, 불면증, 공부 기능 저하 등등도 나타난다 들었는데, 정말이더라구요. 대충 떠들었더니 너무 길어졌네요. 그냥... 적어본 겁니다.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로 자살방법 몇 개만 적어주세요. 해시태그 안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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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maes
· 3년 전
아파본 만큼 누군가에게 더 많은 사람에게 더 깊고 큰 사랑을 줄 수 있어요. 원래 사랑은 누군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기때문에 나를 필요로 하는 거예요. 그게 바로 자격이에요. 자격은 충분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죽는다고 해서 누구도 그 괴로움을 알아주지 않아요. 죽음마저도 모두 각자의 슬픔 각자의 감정 각자의 이야기로 지나갈 뿐이예요. 고통과 진실은 본인만 알고 있어요. 지금처럼 글을 쓰고 표현하고 본인이 간절히 원하는 무언가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봐요. 뭐 있겠어? 싶지만 일단 해봐요. 우리는 어리석고 인생은 지나치게 예측불가능해서 미래를 그리지 않고 내키는 걸음대로 걷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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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sbshshsjxjxjx
· 3년 전
저도 많이 힘들어봤는데, 머릿속에서 들리는 '죽는 게 최선의 방법', '희망이 없다' 같은 생각들... 아무리 봐도 진실 같지만 진짜 절대 아니더라고요. 우울증, 스트레스가 만드는 헛소리예요. 그 말들이 작성자님을 죽이게 두지 마세요. 우울증일 가능성이 크신 것 같아요. 정신과에 내원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행복하길 바라요. 진짜예요.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