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이 너무 아파서 공부할 에너지가 없어보여요..... 에너지가 없으니 당연해요 그럴 수밖에요. 공부보다 자신의 감정이 먼저이지 않으면 공부의 목적도 의미도 없을거예요. 왜 내가 감정이 아프고, 내 감정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지금 듣지 않으면 더 곪고 무기력해질 지 몰라요. 무기력해도 괜찮아요. 할 공부를 지금 못 잡고 있어도 괜찮아요. 문제는 내 마음이 안 괜찮아요. 내 마음 낫게 물수건으로 열도 내려주고, 손도 잡아주고, 목소리도 들어주고, 푹 쉬고 회복되면 하자고 화이팅도 주고, 정 힘들면 전문 상담사나 치료 채널을 이용해서 나를 적극 위하고 사랑해줘요. 베프찐절친이 내 앞에서 다리가 부러져 피나면 응급실부터 데려갈 거잖아요. 나 자신에게도 그렇게 꼭 해주세요. 힘내요 소중한 사람~

제가 중학생 때 꼭 그랬어요. 그 때의 저를 보는 것 같은데 그럴 때는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라기보다는 그냥 좀만 더 쉴까? 하고 스스로 물어보세요. 그냥 쉬고 싶으면 쉬는거죠 뭐..ㅎㅎ 저도 그때 쉬어도 쉬는게 아니고 공부하는게 공부하는게 아니었어요.. 사정이 된다면 상담을 받으시면 좋겠어요. 상담받으면 내가 왜 이러는지 조금 이해가 가거든요. 저는 제 스스로를 채찍질만 하다가 끝났어요. 근데 채찍질만하면 다치잖아요. 그 때의 저는 상담을 포기했는데 글쓴분은 꼭 상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때부터 상담을 다녔다면 지금의 저는 좀 덜 아프지 않았을까 항상 후회하며 살고 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