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괜찮은 건가요?
마흔이 접어들면서 빡빡한 살림살이가 조금은 나아졌어요 처음으로 외제차도 타보고 남편의 권유로 골프도 시작했고 명품백도 생겼어요
저의 속마음은 자랑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마음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최대한 말하지 않아요 말이 나와도 내 감정을 그대로 말하지 않고 약간 저를 내리면서 핑계를 대며 말해요 예를 들어 남편이 선물로 사준걸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동안 못한걸 나도 해본거다? 란식으로 ...골프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편권유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한다든가 맞는 말인데 은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깔려있어요 제 마음이..
제가 유치하다 할까요? 그런맘 티 내지않아야 하고 안 내려고 노력하는데 주변사람들이 제 속마음을 알아서 잘난척한다 생각할까봐 걱정되고 없던 사람이 갑자기 생겨서 자랑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그런감정이 드는 제가 좀 못난것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공주병 처럼 남들 시선을 매우 의식해요 물론 안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써요 그사람들은 전혀 신경 안쓰는데도 말이죠 그걸 아는데도 이런 제가 참 사실 한심하지만 괜찮다 괜찮다 저를 다독이는데도 잘 안되요 물론 관련서적도 찾아보고 영상도 찾아봐요 그래도 그러는걸 보면 자아의충돌이 생겨서 머리가 뒤죽박죽 모르겠더라고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저의 자아문제인지 자존감 문제인지 헷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