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못 넘기는 연애는 카운트 안 하면 되는지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연애
nightpepe
2년 전
40일 못 넘기는 연애는 카운트 안 하면 되는지
전형적인 금사빠입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은 감히 우러러보지도 욕심 낼 수도 없으니, 나 좋다는 연하 및 동갑 친구들, 막 이상형은 아니어도 그 강렬한 진심을 전해오는 방식이 고맙고 기분 좋아서 금세 사랑에 빠졌어요. 바라는 것도 많던 그 친구들, 미안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빠짐없이 들어주고 오히려 요청 안 한 선물도 먼저 취향 알고 챙겨주고 하며 기쁨 줬었네요. 너무 잘 해준 탓일까요, 20일 되면 서서히 안심하고 매력 못 느껴하는 그 친구들.... 저에 대해 더 궁금한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해와요. 이젠 연락도 본인 하고 싶을 때 하고, 일정도 미리 안 말해오기도 하고, 오직 관심있는 건 스킨십 빈도 뿐. 돈도 쓰려들지 않고 데이트비 분담 소통 시도에도 제 일 아닌 양 뒷짐지고 있기 일쑤였던 친구들이네요. 초반에 나에게 붓던 사랑은 다 어디갔는지, 사귀고 있는 게 더 외로워 이별을 고하기만 4번째.... 이젠 새로운 이성이 지나가도 30일 넘을 인물인가 어떤가만 생각이 들어요. 사실 문제는 그렇게 매력 없이 군 제 탓일텐데도요. 그렇기에 내가 연애 능력이 없나, 정말 단 1도 없나 절망적이어져서 부인하고 싶은 마음에 나쁜 선택을 하게 됐어요. 온갖 소개팅앱과 채팅앱으로 많은 이성과 채팅 및 전화를 주고받아요. 1회성일 때가 더 많은데도요. 만나자고 하거나 조금만 대화가 루즈해지면 제가 먼저 잠수를 타고요. 최근에 카톡 친구차단 목록에 면식 없는 애매한 사람들이 늘었어요. 걷잡을 수 없이 충동적이고 불안하고 우울한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란스러워불안해조울공허해우울해충동_폭력의욕없음중독_집착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12개, 댓글 7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이제는 자기자신을 바라볼 때
#불안해 #공허해 #혼란스러워 #불안정 #애정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누군가 나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다가오면 금방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소개팅앱이나 채팅앱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의 수는 많지만 1회성일 때가 많고, 만나자고 하거나 대화가 이어지지 않으면 먼저 관계를 끊어내는 반복적인 패턴도 있어보입니다. 스스로도 내가 충동적이고 불안하다고 인지하게 되었지만 마음이 혼란스러운 상태이시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것입니다. 이성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누군가로부터, 혹은 이성으로부터 내가 사랑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할수록, 그러한 마음이 집착이 되어 사랑받지 못함에 대한 두려움도 지나치게 커지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누군가 내게 애정을 주면 쉽게 마음을 주게 되지만(‘고맙고 기분 좋아서’라고 표현하셨던 것처럼 말이지요), 다시 거절당하거나 버림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의해 그 관계를 편히 이어나가지 못하게 되셨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히려 내가 먼저 관계를 끊어내기도 하고요. 하지만 마음은 여전히 공허하고 외로워 반복적으로 대상을 찾게 되지만, 여전히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적기에 위축된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 상황이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따라서 내면의 결핍감을 외부의 어떤 조건이나 다른 사람을 통해 채우려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사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누구나 결핍을 겪고 열등감도 있습니다. 이를 어떤 방식으로 보상 시도해 왔는지, 보다 정확히는 어떻게 내가 과잉보상시도 해왔는지 바라볼 때입니다. 그러한 노력이 잘못되었다기보다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보다 성숙하게 통찰해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남겨주신 글만으로 추측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마카님께서 ‘매력없이 군 제 탓일텐데’라고 표현하신 이유도 아마 같은 맥락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적으로 안내드리자면 보통 어린 시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이성에 대한 관념이 자리잡게 되며 상담을 통해서 이러한 부분도 자세히 탐색해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답니다. 지나치게 자기비판적이 되거나 우울해진다면 잠 들기 전에 내가 오늘 잘한 일 한 두가지 정도를 떠올려보거나, 감사 일기를 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나아가, 나 자신은 이런 저런 특징이 있고, 여러 가지 장단점이 골고루 있으며, 개성이 있는 나만의 인생을 오롯이 잘 살고 있다고 바라보시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slivermoon
2년 전
퍼주는것도 매력인데 말이죠
yna80
2년 전
외로운걸 견디며 혼자있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괜챦다 생각해요~ 나의 부족한걸 남에게 채우려하는것보다 나에게 부족함이 뭔지 깨닫고 그걸 채워나가다보면 분명 좋은 사람을 만나실수있을꺼예요
nightpepe (글쓴이)
2년 전
@yna80 혼자 외롭게 지내볼 필요성은 강하게 느끼지만, 내 부족함을 채울 효과적 방법이 무언지, 이대로 부족하게 외롭게만 지나보내고 똑같은 사람으로 남고 마는건지 불안해요ㅠㅠ
yna80
2년 전
저도 비슷한 나이 또래구 그런 경험을 해서 님이 무슨 느낌인지 알아요 누구에게나 외로움은 다 있어요~ 님이 죠아하는 취미생활이나 관심있는거 또는 하시고계시는 일 이런걸로 채워보세요~ 전 요세 이런것들로 채워가보니 제삶에 행복을 느끼는 중이거든요
naphone
2년 전
어쩌면 작성자님은 잘난 사람과 어울리는 분이실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꾸준한 사람도 좋죠! 확실한건 글로 본 작성자님은 괜찮은 분이라고 생각했어요
lemonday
2년 전
금방 탄 장작은 금방 식어요. 육체관계가 목적인 남자들은 천천히 친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을 못참아서 초반에만 강하게 타올라요. 좋지않은 단편적인 만남만 계속한다면 나자신에게도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봐야해요. 연애를 안하면 불안해서 불안감을 채우려고 연애를 하다보면 보는 눈도 낮아지고 진심이 아니더라도 나를 택해준 상대한테 스스로를 맞추게되요. 저는 연애를 안해도 괜찮은 상태여야 성숙한 만남을 가질 수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성향인지 천천히 나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