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걱정을 그만하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부부|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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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걱정을 그만하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uttercup0613
·3년 전
제가 5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저는 엄마랑 단둘이살게되었지만, 안전한 양육자가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밤마다 술을 많이드시기 시작하더니 손찌검이 시작되었고, 일을 나가지않으셔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정도는 갈수록 심해져서 밤마다 때리고 외상심부름을시켰고, 다음날이면 사과를했고 다시는 그러지않겠다며 지키지못할 약속들을 했습니다. 살던 집에서는 계속 쫓겨다니다가 외국인들이 사는집, 고시원, 여인숙에서도 살아보았습니다. 그렇게 학창시절을 보낸뒤 스무살에 회사에 취업을 했고 이제 가난에서 벗어날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사이 엄마는 술도많이줄였기 때문에 살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돈을벌기시작하고 다시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월급에서 대부분을 엄마에게 주었고 저는 30으로 살았는데 워낙 가난했던지라 저는 그것도 충분했지만 엄마의 씀씀이가 커졌고 저역시 돈모으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엄마는 사치부리지 않았지만 생활비로 여기저기 쓰면서 신용카드를 요구했고 월급보다 더큰 카드값이 생기면서 현금서비스를 받기시작했고, 그것도 감당이안되면 다른곳에서 돈을 빌리고 제가 수습해야했습니다. 그런생활을 몇년지속하면서 엄마와 갈등이극에달아 엄마몰래 집을 나갔습니다. 제가 나가면 엄마가 죽을것같아서 무서웠기때문에 상담의 도움을받아 큰마음을먹었고 엄마의자립을돕기위해 지금 이시련을 견디자.라는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연락안하고 지내던 아빠를 만나기 시작했고 독립하는데 도움을 받기도했는데, 아빠는 엄마와 차원이다른 스케일로 저에게 손을벌려 저를 힘들게했습니다. 저 모르게 제 아는 지인에게 2억이넘는 돈을빌려서 빚독촉을 오게만들었고 대출을 해드리기도했습니다. 그렇게해드린 이유는 사업을하고있었고 이것만해주면 바로 잘된다는 사탕발림에 넘어갔고 언젠간 잘될거라는 희망고문으로 아빠를 제 유일한 희망으로 여겼습니다. 그렇게 피폐하고 힘든 20대를 보내다가 희망이없다는걸 알게되었네요... 10년만난 남자친구는 이런 제상황을 알고도 무일푼인 저를 받아주고 남은빚까지 갚아주고 결혼해주었습니다. 지금저는 33살이고 제월급을 다주고 용돈받아 결혼생활하고있는데 용돈이 터무니없이 작아도 조금의불만이없습니다. 월급을 관리하고 안정적인 생활을살고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너무행복합니다. 명품, 좋은집 다필요없고 불안하지않은 이삶을 살게해주는 남편이너무 고맙고 미안합니다. 엄마는 제가 집을 나간이후로 달라진건없습니다. 여전히가난합니다. 아빠도 마찬가지로 안되는 사업 계속 빚으로 유지하지만 저한테는 더이상 요구하지않습니다. 힘들어해도 알아서잘삽니다. 그런데 엄마가 계속 마음의짐이고 숙제입니다. 엄마는 이제 180도 바뀌어서 지난날을 자책하며 죄책감을 가지고 산지 꽤됐지만 자생할힘이없어서 괴로워합니다. 한달씩 내야하는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고 이미 많이밀려서 집주인전화한통에 시름시름앓아서 우울에 빠져살고 과거와 자신의비참한인생에서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우울증과 공황때문에 정신과약을먹은지는 어느덧20년이넘었고, 일을 안한지도 20년이되었습니다. 집에서TV만 보고 누워만 지내고 끝없는 자기우울 연민의연속입니다. 그나마 제가 단호하게 끊고 나온덕분에 스스로 살겠다고 기초수급을 만들었지만 의료수급자에 해당되어 주거와 생활이 안되고있습니다. 최근 임대아파트에 신청했지만 당첨이되도 들어***증금도없고 저도 도와줄수있는 형편이안되니 ***지 우울증이옵니다. 요즘이게 제일 큰 고민입니다. 엄마전화가오면 힘든얘기, 20년전 시집살이, 아빠 외도이야기를 생생하게 어제있었던일처럼 또합니다. 월세못내서힘들다. 아프다. 도와달라고전화하는거아닌데 불편하게해서 미안하다..혹시 5만원만줄수있을까. 전화가온통 이런얘기입니다. 저도 용돈 30만원인데 저보다 더불쌍한 엄먀 5만원, 10만원 주기도하고 못주면 이작은돈 못주는 죄책감에 저도 괴롭고 이나이먹고 인생이왜이러나. 이제는 엄마 전화만떠도 심장이 떨립니다. 당연히 돈관련해서 남편한테 손벌릴생각없고 엄마는 저한테 대놓고 말못하지만 겉으로는 이해하는척하면서도 부부면 도와줄수있는거 아니냐고합니다. 수중에 몇만원도없어서 괴로워하는 엄마를 보니 속상하고 또 그 작은 돈을 못주는 제자신때문에 죄책감들어서 돈쓸때마다 엄마생각나서 미안하고 괴롭고 우울하고 남편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답답해미칠지경입니다. 임대아파트에엄마가 가면 제가 그나마 마음이놓일것같은데 곧있음 발표되는데 보증금 1600만원을 마련할돈이없어서 제가 일상생활이 안됩니다. 현실적으로나 엄마에대한 제마음가짐이나 새로만든 제 가정에서 실망***고싶지않은 이상황에서 저는 어떻게해야하나요. 1분1초라도 엄마때문에 맘편할날이없으니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속상해화나걱정돼우울해슬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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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xhaldp85
· 3년 전
정말 힘드셧갰어요 저도 아***는 작자가 손찌검도 많아허고 능력은 없는대 이용을 잘해먹어 신랑과 제가 대출까지 빌려 돈 해준적 있는데요 결론은 사이가 더 나빠졋구요 정말 버릇만 나빠지개 하는거에요 지금 가정 잘 지키시고 자식이 연금도 아니고 부모는 자식에게 바라는거 아님니다. 정상적인 부모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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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unhee
· 3년 전
간단해요. 인연을 끊던가 돈을 끊던가 둘 중 하나 입니다. 더 고민도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