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나에게 주었던 노래를 들으며 아니요. 당 - 마인드카페[불안|부작용|혈액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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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ezinard
2년 전
그 사람이 나에게 주었던 노래를 들으며 아니요. 당신의 목소리는 저에게 닿지않아요 물론 당신에 대한 나의 목소리 또한 닿지 않겠지요 저번에 카톡으로 대화 했을때 깨달았어요 당신은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는걸요 저는 처음에 당신을 만났을때 전혀 몰랐었어요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는것을 주변 분들이 이야기 해줘서 겨우 알고 있었지만 꽤나 오랫동안 잊고 있었어요 그만큼 당신이라는 사람은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까 그저 곁에서 흘깃거리면서 쳐다볼 뿐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고 멀리서 지켜만 봤었죠 어느 날 .. 선생님 덕분에 당신의 생일을 알게되었어요 하지만 알고보니 양력이 아닌 음력 생일이었던것도 어쩌다가 알아냈어요 저는 지금도 그 날을 기억하고 있지만 당신은 분명 기억하지 못 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언제적 일인데 지금까지 기억을 하겠어? 아마 이 정도일테죠 그런 와중에 당신이 먼저 다가와주었고 사귀자는 이야기도 당신이 먼저 시작했었었지요 하지만, 우리들은 .. 단지 .. 서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로 시작했었던 것 뿐이었어요 저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불안해 한 채로 당신에게 평생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남겼어요 그 후에 가끔씩 카톡으로 대화할때마다 그때의 일은 분명 지워진 채로 이야기 하셨겠지만 분명 당신의 마음 속에는 그때의 그 상처가 아니 이제는 마음 깊숙이 흉터로 남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저를 뜨는것처럼 대하시다 밀어내시죠 하 .. 이제는 혼자서 좋아하는것 따위 그만 할래요 거의 10년이 넘었으니까 .. 한 11년? 그쯤 .. 당신이라는 사람은 저에게 있어서 지독하게 따스한 사람이었고 지독하게 상냥한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당신을 내 마음대로 대하고싶지 않았어요 당신 덕분에 이상한 부작용만 생겼어요.. 당신과 같은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만 좋아하고 있다는 A형의 남자를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우. 너무 정신없이 썼더니 말이 약간 앞뒤가 맞지 않는거 같기도 .. 기억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전부 망각해서 그 시람을 몰랐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힘들다감사해
, 공감 4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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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2년 전
저의 혈액형은.. O형..! 'A형이 아니지만 A형이신 분에게 수혈하는 것' 이 가능한 유일한 혈액형이죠! 저도 가끔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안타까운 일들이 참 많았으니까요. 막상 돌아갈거냐 물어도 미래가 바뀌는걸 감당하지 못해서 안갈거지만, 또 못간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한번씩 생각이 나요. 그럴 때엔 한번씩 이런 생각도 해요. '한번 돌아갔던게 지금이다.' 하고 말이죠? 전 그러면 뭔가 아련한 느낌이 들면서도, 괜히 웃음이 나오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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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zinard (글쓴이)
2년 전
@naphone 조언 감사해요. 이제는 과거에 얽매여있지 않기로 했어요. 조금씩 잊어가야겠어요. 뭐 .. 조금씩 생각은 나겠지만요. 아. 저도 O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