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전부 힘이들고 스트레스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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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전부 힘이들고 스트레스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hdyfu5
·4년 전
머리가 매일같이 맑은 상태가 아니라 찌뿌둥하고 미세한 두통이 있어서 뻑뻑한 담배연기 속에 뇌가 잠수해 있는 듯 합니다. 공부가 잘 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하기가 싫고,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머리쓰는 일이 잘안된다고 하지만, 제 자신이 머리쓰는 일은 힘들다, 쉬고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아예 놓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두통과 뻑뻑한 뇌의 느낌으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람과 있을 때 많은 괴로움을 겪습니다. 머리가 찌뿌둥해진 뒤로는 생각도 안되서 그런지 감정이나 생각에서 더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었어요. 저는 집에있는 고양이건 강아지건, 사람들이건 저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여기거나, 싫어하는 것, 못나게 보는것, 끔찍하게 여기는 것 등이 너무도 두렵습니다. 고양이가 옆에 누우면 이렇게 긴장하고 불편해하고 자기를 자꾸 불안하게 살피는 나니까 막 싫어하고 날 마음에 안들어하고 무시하면 어떡하지? 비웃는것, 관심이 없는것에 두려워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그들에게 잘나보이고 싶어합니다. 인정받고 잘나보이고, 칭찬에 대한 집착도 있는 것같습니다...그런데 칭찬에 반응하면 비웃을까봐 칭찬을 받을까? 하며 긴장하는 동시에 두렵고 또 몸이 경직되곤 합니다. 사람들한에 관심받고, 좋아해주고, 인정받고, 의지하고, 도움받고.. 그 사람이 나를 특별히 마음에 들어해서..아니면 불쌍해보이거나 했을 수도 있겠죠...그것보단 자기 마음에 들어 좋아해줘서 내가 많이 의지할 수 있게 되는것에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은 괴롭고 도움되지 않는것만 같습니다. 머리가 찌뿌둥하고 공부하고 싶지도 않으니 다른 공부를 할 마음도 없이 자다가 옵니다. 학교는 사람이 많고 또 누가 한숨쉬거나 욕만해도 너무 심장이 덜컥거리고 싫어지고 제 머리가 그들처럼 물들어가 싫습니다. 뭔가 이런 찌뿌둥한 상태에선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냥 흡수해서 그걸 진실로 만들게 되어서 곤란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에 들려고 아둥바둥하게 됩니다. 물론 조용히 엎드려 자는게 거의 다지만 혹시나 움직일 때나 어쩔 수 없이 목소리를 내야하는 상황이나... 우울증은 2년전부터 왔습니다. 그때보다 더 피페해진 것 같습니다. 아무리 우울해도 자살은 절대 생각하지 않았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실행에 옮길 생각은 정말 0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자살시도를 하거나 자해를 한 사람들을 보면 저는 죽고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뇌가 굳어버리고 두통에 시달리고 더는 생각하는게 싫고 힘들고 귀찮아진 지금은 뭔가 제 생각의 함정 속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기분입니다. 추상적인데, 그냥 미약하게 그런 생각만 들고 빠져나올 생각도 없습니다. 힘도 의욕도 의지도 없고... 인터넷에서 찾아본 결과 목매달아 죽는게 제일 좋을 것같았습니다. 근데 살 생각이 있어서.. 혹시나 자살시도 후에 살아서 써야할 몸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어있는게 무섭습니다.. 그냥 죽을 생각은 없는데, 이 세상 모든것들에서 떠나고만 싶습니다. 죽음도 삶도 제가 막아버렸으니 괴로울 일 밖에 안남았습니다 19살이라 이제 졸업인데 머리도 담배연기 속인듯 뻑뻑하고 두통 투성이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저 구름 위에서 영원히 자버리고나 싶습니다. 삶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않고 아무것도 즐겁지 않습니다. 즐거움, 괴로움 양 극단이 없는 평온한 상태라면 좋을 텐데 즐거움 없이 지속적인 괴로움 뿐입니다. 엄마는 언제나 절 보고 한숨쉬고 절망적이다는 듯이 울고 어릴때부터 하기싫거나 안하면 저한테 많은 간섭, 하라고 ***고 성적이 뚝떨어지고는 화내고 울고.. 화내는데.. 그럴때마다 삶에 더이상 희망따윈 없는것 같습니다. 시야가 좁아진 기분입니다. 삶이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되고요..죽고싶습니다. 좀 더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그냥 생각이 더 안됩니다. 매일 밤이나 조용할때 엄마는 자꾸 훌쩍이시는데 정말 엄마를 보면 진짜로 죽이고 싶을 정도로 분노가 치솟습니다. 칼만 들면 손이 근질거리고 그러다 못죽이겠으니까 제 삶이 그냥 너무 죽고싶습니다. 제가 인간관계도 안되고 아무런 능력도 없으니까 더욱 그렇습니다. 돈을 벌수있다면 부모와의 끈쩍하고 간섭과 그런 감정들에서 멀어서 혼자 살 수 있다면...근데 그래도 모르겠습니다. 목숨 연명은 하고 싶으니까 맘에 안드는거 다 괴롭다괴롭다 하면서 부모님에게 빌붙어서 불평불만 부리고 있지만... 제 삶에 아무런 희망도 없는데 제 스스로 생각하고 살아가는게 너무 막막합니다. 다들.. 어른 된지 꽤 되신 분들은 이미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독립해서 혼자 힘으로 살아가고 계시겠죠... 저는 평생 함께할 동료를 꿈꾸곤 합니다..저를 삶에서 이끌어주고 언제나 함께할 사람이요..그러면 삶에 희망이 있을 것 같아서.. 뭔가 질척한 생각에서 헤어나와서 좀 상쾌한 마음으로 뭘 해보려해도 하기 싫다는, 거부감이 들고, 그 순간에 엄마의 한숨소리 훌쩍임 소리만 들어도 삶이 쓰레기가 된 기분입니다. 제가 엄마 탓하기만 하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마음을 없애고, 분노도 화도 삶이 절망스러운 것도 엄마에 대한 원망, 미움...그리고 의지하려고 하는 마음을 없앨 수 있을까요? 자꾸 의지할 만할 것걑으니까 의지하고 뭐 알아서 해주겠지, 그런 맘으로 부모에게 빌붙어 안심하면서도 성인이되고 달라질 대우에 조금 두려워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인생을 가볍고, 삶을 보는 것, 생각을 넓게, 자유롭게, 의지를 전혀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관련해서 아무런 욕심? 그런 것없이 평온하게 살*** 수 있을 까요.. 다들 괴롭고 힘드신데...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건데...그래서 묻는게 의미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해결책을 묻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싶지 않고, 생각하려 해도 생각이 안됩니다. 굳은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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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아..그냥 내가 싫어서...싫다는 집착만 버리면 되는거구나... 그리고 저 사람이 나한테 도움되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저 사람 나한테 도움안되니까 화나고 죽이고 싶구나 도움되야한다..그런게 없으면 안 화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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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내가 잘나야한다고 생각해서 지금 내가 나쁘고 초라하고 이상한거구나 사람들에게 비웃음, 무시, 관심없거나 이상하게 여겨지거나 싫거나 불편하게 여겨져선 안됀다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되니까 내가 못나다고 여기고 부끄러워지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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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내가 집착하게 될까봐 무섭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조금만 그래도 무섭도록 집착할테니까 그건마음이 불편해진다. 왜 집착할까?.. 아무튼 집착 하는구나...잃는게 너무 아프니까 무섭다 그래서 영원히 감정도생각도 없는 사람같은 인형이라면 안심할 텐데 그건 무섭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기능도 아직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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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상상의 세계나 상상하면서 만족하자..하지만 내일 아침이면 괴로워질텐데 집도 학교도 전부 괴롭다 어느신비한 산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어 사람이 아무도 모르는곳에 학교와 집을 피해 그곳으로가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쉬고 싶다. 아..진짜 꿈만 같다 밤이되면 곳곳이 자연으로 밝아 요정이 사는 호수에 온듯하고..과일과 채소가 많아 그것들을 먹으며 하루를 보내는거야... 아무도 모르는, 오지않는 아늑하고 아늑한 숲속에서 마음이 안정되어 편안한 마음으로..모든 괴로움에서 피하고 집도 학교도 가지않고 그곳에서 살아가는거야 거기서 어른이 되어도 아무런 비난 받지 않고 부끄러워하고 눈물짓지도 않고 살아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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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하이디가 사는 알프스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에서...여기서 벗어나 살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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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만약 그런 곳이 있다면 영원히 거기서 살 수도 있다면 학교를 가는날, 정문계단에서 발을 돌려 그곳으로 갈것이다. 사람은 없어야한다. 도움을 주는 사람? 그런 것도 왠지 진절머리가 난다. 사람자체가 없었으면 한다.사람자체가 진절머릭 나니까..그래도 얼마후엔 사람이 그립겠지... 아... 아늑한 산, 아늑한 숲 정원, 아무도 볼수없고 찾아올 수없고, 알수없고, 어떻게 하지 못하는 곳 거기서 안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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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사람에 관한것 말고는 아무 의욕도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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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감정과 집착이 원동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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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자고싶지만 내일이 두렵다 싫다 누가 나를 어딘가로 안내해줘 여기서 벗어나 살수있는 어딘가로 만족할 수 있는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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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yfu5 (글쓴이)
· 4년 전
쉴수있게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