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삶이 불안해서 점점 살고싶지 않아집니다.
오래전부터 우울증과 수면장애로 치료를 받았다가 중단했었는데 2년전에 지하철타고 가다가 공황발작이 온 이후로 다시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를 시작했습니다. 2년동안 빠지지않고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았고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약물을 많이 줄여가고 있었는데 최근에 안좋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면서 불안이 극도로 심해졌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떠오르고 시도때도없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기도하면서 결국엔 살아 뭐하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서 약물양을 늘렸는데도 상태가 다시 나빠져 가는것같은데 제가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공황장애 약을 먹은뒤로 음식 조절을 못해서 몸무게가 두달만에 16키로가 늘었습니다. 그렇게 갑작스러운 체중증가로 빼지 못하고 지내다 마음먹고 운동시작한지 6개월이 되었고 지금 10키로 감량하였습니다. 일주일에 5일 이상 운동하고있고 다른생각이 안나도록 남는시간에 독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바쁘게 촘촘하게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유없이 눈물이 나올것같고 숨을쉬고있는 이 시간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