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의미가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대학생|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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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의미가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uihui0
·4년 전
사는 이유가 없어요 18살 여학생으로 삶에 집착을 못 느끼겠어요 내년이면 공부에 찌들어서 살게 되고 수능을 보고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살아야하고 대학생이 된다해도 그때도 공부는 끝없이 해야하고 과제 등을 챙기느라 늘 바쁘겠죠 직장인이 되어도 일만 죽어라 할텐데 사는 의미가 있을까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 해도 이때도 일하는 건 변함 없잖아요 이렇게 늙어가는데 사는 이유가 있나요? 특히 잘 하는 것 하나도 없는 저한테는 더더욱. 지금도 공부하느라 바쁘고, 좋은 점수를 얻기위해 공부만 죽어라하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지겹고 힘들어요 소심한 성격으로 놀러다니지 않고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더더욱 사람을 무서워하는데 시간이 무의미하게 지나가요 내일이 되는 게 무서워요 삶이 반복되고 있어요 같은 것만 보고 같은 것만 듣는 제가 한심해서 그런 걸까요? 진심으로 제가 왜 사는 지 모르겠어요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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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nsae
· 4년 전
저도 불과 몇년전까지 그런 생각이 엄청 심했어요ㅜㅜ 학교 상담 선생님과 대화를 해도 오히려 화만 날 뿐 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지금 당장 행복하지 않은데 왜 살아야하지?하는 생각이 강한 학생이었고 미래는 불투명하고 마카님처럼 잘하는 게 하나 없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아직까지도 저는 확답을 찾지 못했는데 그나마 공감되었던 글은 삶을 살아가는 것에 마땅한 이유를 찾지 말란 것에요. 삶은 이유가 없어요. 그냥 태어나서 그냥 살아가는 거예요. 저는 고등학생 때 학교도 가지 않을 정도로 무기력하고 예민한 학생이었는데 뒤늦게 우울증이란걸 알았어요. 병원에 가니까 조금씩 나아지긴 하더라고요. 그 당시에는 '나는 일상적인 것들, 남들에겐 아무것도 아닌 일들도 못하는 사람인데 잘 살*** 수 있을까? 살기싫다' 라는 생각들을 매일 달고 살았어요. 마음이 힘들면 어쩔수없이 부정적인 생각들로만 가득차게 되더라고요 마카님도 학생 때의 저랑 비슷해보이셔서 기회가 되면 병원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