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릴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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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버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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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막내동생이 자해시도를 한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당시 타지역 생활을 하고 있던 동생에게 새벽에 급히 달려갔고 어느병원에서든 입원이 시급하다 하여 4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며 동생을 케어하랴,병원 알아보랴, 지역을 바꿔가며 5,6곳의 병원을 새벽1시부터 전전하다 겨우 본가쪽 지역에서 입원을 했습니다. 3일만에 괜찮다며 핸드폰을 받더군요 강제입원이 되지않아 동의입원으로 들어간지라 나중엔 본인이랑 의사랑은 괜찮다면서 아버지 동의후 2주만에 퇴원을 했습니다. 나와서는 컴퓨터 게임은 몇시간씩 기본이고 집에서 밥 챙겨주면 먹지않고 배달음식만 먹으려 하면서 정작 ***면 얼마 먹지도 않고 버립니다..우울해하면 안된다고 아버지가 봐주니 사고 싶은것은 다 사고.. 매일 불안하다 우울하다 저에게 칭얼거리며 근처에만 맴도는 동생을 보며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불안증 약도 바꿔봤는데 소용도 없었고 상담센터도 다녔는데 집안 사정상 정말 큰 지출 이었습니다. 이때가 2달쯤 지났을때의 일이었습니다. 자해시도부터 병원 알아보는 일 상담센터까지 전부 저에게 맡겨버리던 아버지는 상담센터 비용을 들으시고는 한숨을 쉬시면서 나아지려는 기미가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냐며 자기도 죽고 싶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하시는 겁니다. 결국 상담은 진행하라 하셨고 진행중이었는데 2주전 동생이 혼자 있다가 발작을 일으켰습니다. 일하고 있는 저랑 아버지 없이 또 발작을 일으키고 위험할까봐 제발 입원 하자고 권유 했음에도 입원은 계속 하기 싫다고 미루더라고요. 결국 입원 하기로 결정하고 그전 주말 둘째동생이 왔다가 막내동생에게 참다참다 화를 냈습니다. 아버지랑 큰언니랑 니 눈치보고 있는게 보이지도 않으냐고 화를 냈는데 당시에도 작은 발작을 일으키더니 자기가 발작이 왔는데도 둘째동생을 말리지 않았다고 화를 내며 둘째동생을 발로 차고 자해시도를 하려고 하더니 제게 자기를 죽여달라 중얼거리더군요. 빨리 입원 ****** 주말임에도 병원 여러곳에 전화를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며 중얼거리고 입원 하기 싫다며 자기 뺨을 때리더군요.. 입원은 힘들어 대학병원에서 진정제만 맞고 왓는데 동생이 같이 자자고 해서 같이 자는데 어느 순간부터 살이 맞닿이면 소름이 끼치고 피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3일전 입원 했는데 이전 입원과 다르게 개방병동으로 들어간다고 노트북이랑 핸드폰은 들고 들어갔네요 입원 하루전엔 아버지가 핸드폰도 바꿔준거 같더라고요 그러고선 제게 카톡이 와서는 그때 발작이 왓는데 왜 말리지 않았냐고 화를 내네요.. 제 고민은 제가 숨이 너무 막혀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죽고 싶다고 생각이 듭니다. 운전하는 일을 하다 최근에 사무직으로 옮겼는데.. 운전하는 순간 마다 핸들 꺽어서 죽고 싶다 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근데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으니 숨이 더 막힙니다.. 힘들다고 말하면 자기가 더 힘들다고 말 할 사람들이기에 차마 죽고 싶다고 제게만 한탄하는 이들에게 복수하듯 나도 죽고 싶다고 말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다 같이 평화로워 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냥 죽을만큼 힘든게 아니라 그냥 정말 죽고 싶고 일할때 한 순간 숨을 쉴 수가 없어서 그 자리에서 쓰러질거 같고 차에서 운적도 많습니다. 정신과 가려니 아버지가 알거 같아 약국에서만 파는 신경안정제도 먹어봤으나 안정되지도 않았고 퇴원해도 함께 지내야하는데 아무렇지 않은척 또 저한테 부딪쳐올걸 생각하니 숨이 막힙니다..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야할까요..
호흡곤란슬퍼무서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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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hehappy
· 4년 전
마음고생이 정말많으시겠어요..본인감정도 지쳐서 힘들텐데 동생분때문에 자신을 잃거나 놓치지마세요 저도 참다참다 우울증과공항장애가오더라구요 그래서 정신과에서 약복용중이구요 부디 마음의병이되진않길바랄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