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함, 무기력,
분노, 좌절, 실망, 자책
오늘 반나절 동안 느낀 감정들이다.
지긋지긋한 감정들,
가슴에서 자꾸 뭔가가 일렁인다.
물에 젖은 솜 마냥 가슴이 너무 무겁다.
물이 가득 찬 풍선처럼 조금만 건드려도
가슴에 가득 차 있는 물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다.
뭐, 또 쏟아내면 괜찮아지겠지만..
시간이 약이라는걸 알면서도
해결되지 않는 감정이라 참 답답하다.
울고싶은데.. 엄청엄청많이!!!
눈치 보지 않고, 엉엉 울고싶은 하루인가 보다~
퉤.
2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