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요!! 절대 그러지 마요 제발.. ㅜㅠ
쓰니님이 지난시간에 써오셨던 글들 잠시 봤어요.
저도 힘든일 많이 겪어봐서 조심스레 짐작해 보지만
쓰니님도 저만큼이나 많이 힘드실 거라는 건 알 것 같아요.
어쩌면 저보다 더한 아픔을 겪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말았으면 해요.
부탁드려요. 진심으로요.
저도 죽고 싶을 만큼 힘들고 괴로운 상황 속에 있지만 억지로 버텨내고 있거든요.
하지만 전 절대 포기 안할 거에요.
아직은 하고 싶은 것도 많구요.
상처 많은 저도 소중한 존재라는 걸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어요.
쓰니님도 분명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에요.
어쩌면 본인이 모르고 계실 수도 있지만 아마 님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거에요.
님이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날들을 스스로의 의지로 마감해 버린다면 저도 너무 슬프고 아프겠지만
님 주변에 계신 가족분들이나 지인 분들은 저보다 더한 엄청난 슬픔에 빠지실 거에요.
그렇다고해서 타인을 위해 버티시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님이 그만큼 소중한 존재시라는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은 거에요.
부디 남은 삶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우리 같이 이겨내 봐요.
제 간절한 부탁 꼭 들어 주실꺼죠?
앞으로 더 많이 살다보면 느끼시는 순간이 오실거에요.
지금은 힘든 일을 겪고 있지만
반드시 기쁘고 행복한 날도 있다는 것을요.
얼마전 피아노를 잘 치셨다고 하셨죠?
그때 기쁘고 행복하진 않으셨나요?
저라면 저 자신이 엄청 자랑스럽고 주변에도 마구마구 자랑하고 싶었을 것 같아요.
살다보면 그것 보다 수 천, 수 만 배는 더 기쁜 일도 많으실 거에요.
절대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많이 힘들고 외로운 순간에 대화 상대가 필요하시거나
조용히 공감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시면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말주변이나 글쓰는 재주가 많이 부족하지만
님 편에 서서 조용히 공감해 드릴게요.
님은 누구보다 빛나고 소중하신 존재임을
절대 잊지 마시구요.
부디 마음 돌려주세요.
간절히 진심으로 부탁드릴게요.
우리에게도 좋은 날 꼭 온다는 사실 절대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