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때문에 힘이듭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사는 37살 여자입니다.
저는 엄마 아빠와 함께 살고 있는데 그냥 평범한 가족이예요.
평소에 저는 엄마랑 더 많이 대화하고 아버지랑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부모님 두분다 귀가 잘 안들리셔서 소통도 어렵구요.
제작년엔 아버지가 암 수술을 하셨는데 그 이후로 훌쩍 더 연세가 드신것 같습니다. 걸음도 많이 느려지시고 일상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예를 들면 집안 청결이 너무너무 더러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냈는데 한 3년 전부터 집안에 cctv를 설치하시고는 집안 귀중품 보호차원에서 설치하신거라고 하시는데 좀전에 녹화 된 영상을 보고 계신 걸 봤습니다. 본인이 집에 없을 때 엄마와 제가 나눈 대화를 계속 보고있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아빠가 일상생활에서 점점 깜빡깜빡 하는 부분이 많아지셔서 치매도 걱정이 되고요.
정말 혼란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