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 대한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고등학교|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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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 대한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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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너무 힘들어요 근데 이렇게 절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남자친구와 저의 관계 사이에는 제 친한 친구와 몇 명의 친구도 꽤 엮여있기 때문에 헤어지기엔 제 인간관계에 타격이 올 거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주변에 민폐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 남자친구에 대한 제 감정이 너무 복잡해서 모르겠습니다 지금 둘 다 고3이기도 하고 수능 공부 때문에 안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더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요 근데 예전에는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 시켰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랑 시간을 가져봤어요 5일 정도? 너무 편했어요 솔직히 남자친구 생각이 안 났어요 근데 제 시간을 존중해준다고 했으면서 5일이 다 되기 전에 연락하는 남친을 보고 짜증났어요 전부터 이런 말 하기에는 미안하지만, 니가 이런 거 알고 있지만, 이런 말 하면 너한테 실례일 거 같은데, 이러면 네가 기분이 나쁘겠죠? 이러면서 다 하고 있는 남자친구를 볼 때마다 짜증 났어요 이렇게 남자친구한테 화가 났을 때는 얼굴 보면 풀렸었어요 근데 지금은 시간을 갖고 한 번도 안 봐서 모르겠어요 남자친구와 시간을 갖기 전에 대화를 몇 시간 동안 해봤는데 감정이 오락가락하더군요 짜증도 났고 귀찮기도 했고 남자친구가 울먹거릴 때는 가슴이 먹먹해졌고 남자친구가 제가 소중하다고 할 때는 울컥했고 남자친구랑 말이 안 통할 때는 답답했고요 몇 시간 동안 계속 제가 제 감정을 파악하기도 전에 감정이 계속 바뀌어서 그런지 너무 지치더라고요 나중에는 힘들다라던가 그냥 다 그만두고 싶다던가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고 아무리 얘기해도 제 감정이 해소될 기미가 전혀 안 보여서 그만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헤어지는 게 맞는 거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뭔가 걸립니다 근데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미약한 정일까요? 사랑일까요? 모르겠어요 남자친구가 너무 부담스럽고 귀찮아요 이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만 지금 이 감정만 믿고 헤어졌다가 나중에 남자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후회할까 봐 두려워요 근데 왜 두려*** 모르겠어요 처음에 말했던 이유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 더 걸려요 뭘까요 도와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살면서 이렇게 울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매일이 우울했던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꾸역꾸역 버티고는 있는데 그냥 다 그만두고 싶어요 사람 만나는 게 싫어요 공부하는 것도 싫어요 혼자 있고 싶어요.. 건강한 정신으로 수능 공부에 몰입하고 싶습니다 고3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불안스트레스받아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조울우울해걱정돼무서워자고싶다무기력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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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나영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사랑의 단계
#연애고민
#인생고민
#사랑어렵다
#후회도두렵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나영입니다.
사연 요약
고등학교 3학년이라 입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마카님의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상당히 마음이 복잡하신 것 같아요. 게다가 중간에 다른 친구들이 끼어 있다보니 내가 헤어짐을 얘기하면 본의 아니게 악역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생각이 많으실 것 같네요.
원인 분석
사랑에는 여러 단계가 있어요. 이성을 찾고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소망이 생성되는 1단계(준비기), 서로에 대한 확신으로 시작되어 정서적인 친밀감과 열정을 느끼는 2단계(사랑에 빠진 시기), 서로 편안함과 만족감, 정서적 안정감을 누리는 3단계(사랑 안에 있는 단계), 낭만적인 감정이 식고 성적인 매력이 떨어지며, 상대방에 대한 실망, 좌절 등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4단계(전환기), 그리고 서로 멀어지는 5단계와 더이상 상대에게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않는 6단계[Rakers의 기준이론 참조]. 아마 마카님은 전환기인 4단계에서 5단계로 넘어가기 전쯤 어딘가에 와 계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4단계에서는 분노와 좌절 등 부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열정적인 사랑의 감정도 교차로 들게 되기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단계에서 상대방의 단점을 포용하게 되면 위기가 극복되고 좀 더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포용하기 힘들어지면 조금씩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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