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느꼈던 감정이에요..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백발 할머니가 유일한 제 이상이였으니까요. 안 좋은 생각과 감정을 참아내며 시간이 흘러가기 만을 기다리다보니 인생이란 건 모든 사람에게 미래가 생기는 것도 아니고, 잘 사는 것도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냥.. 태어날 때부터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저는 서른인 지금도 미래는 없고 가진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연애도 결혼도 다 제 세계에는 아직 없어요. 그냥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요. 저는 버티는 것만으로도 저를 대견하게 생각해주기로 했습니다. 잘 사는 사람들 보면 부럽고 나는 뭐가 문제길래 저렇게 못 사나 싶기도 하죠.. 근데.. 그 사람들이랑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 거 아니잖아요. 환경이 같은 것도 아니잖아요. 그지같은 환경에서 버티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는겁니다.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 그냥 같이 인생 존버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