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갱년기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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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갱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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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4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남매들은 전부 독립하고 홀로 50 후반의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10대 청소년입니다. 몇년 전에 저희 아버지가 다른 여자랑 바람이 나서 가정을 버리고, 어머니가 매일밤마다 술을 마시고 고작 초등학생이던 제게 하소연 하시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힘들긴 했지만 지금은 가족이 다같이 이겨내고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께서 갱년기가 오시면서 조금 힘들어지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제게 짜증을 내시고 제 잘못이라고 하셔서 저도 제가 아직 사춘기인가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도 학교 생활을 하면서 대학 진학을 위해 스스로에게 매진하느라 가족들에게 짜증을 잘 내지도 않았고, 되이려 사람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도 듣게 됐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해보니 어머니가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환갑이라는 사실까지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잘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던 분이 아프다고 하면 꼭 여기저기가 다 아프냐며 짜증과 함께 비아냥 거리시거나, 지 애비를 닮아 뭣같이 산다 라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제 가정으로 돌아오셔서 일에 매진하고 계시는 아버지께도(물론 그렇다고 용서 된건 아닙니다. ) 다른 여자랑 놀기만 해서 그렇게 돈이 없냐, 라고 하며 피해의식을 갖거나 이제 금전적 문제가 많이 좋아졌음에도 제게 돈 타령을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은 바빠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건망증도 심해지셔서 자주 깜빡 하시고, 제게 화내며 인신공격을 했던 사실 마저도 제 망상이라며 돌려버리십니다. 찾아보니 갱년기 증상이 확실한 것 같아서, 저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선에서 가족 전체의 정신건강을 위해 같이 상담치료를 받자고 제안 드리고 싶은데, 상담치료같은 것에 편견적 시선이 있으셔서 제가 말하면 자기를 *** 취급하는 거냐고 더 싫어하실 것 같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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