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트레스 주는 인간 관계는 가차없이 끊어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결핍|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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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aness
·4년 전
저는 스트레스 주는 인간 관계는 가차없이 끊어냅니다 이게 문제인가요?.. 같이 사는 4년차 남편은 두루두루 지내는 성격이지만 전 제가 싫은건 눈에 치워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래서 의견 충돌이 자주일어납니다 임신 4개월 차인데 ..원래 예민했지만 더 예민해졌습니다 제가 무슨 문제인지 알고싶어요..한번 봐주시겠어요? 우선 제가 용납 못하는 유형이 있어요.. 강요말투, 의존적인 성향, 이래라저래라 하는사람, 공감대 결여되는사람, 금전적인 짐을 주는사람, 남탓이 습관인 사람, 책임감 없는 사람, 밥먹듯 남 험담 하는사람, 확실하지 않는 추즉으로 소설쓰고 예측하는 사람..등등 글로 써보니 참 많기도하네요 제가너무 예민한가요? 이런것들로 남편이 저를 병적으로 취급해 믿었던 사람이라 이번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제가 끊었던 사람은 말로 다 설명할수없지만 .. 1. 중학교때 철없이 집나간 친엄마 2. 결혼후 갑자기 연락온 시엄마(신랑 어릴때 바람나서 집나갔음) 신랑이 먼저끊음 3. 20후반 친한친구들 유흥(***)에 미쳐서 자기일 안하고 부모님한테 빌빌대고 사는 친구들 4. 결혼후 1분거리에 아홉살 차이 나는 숙모 의존적이고 집착적으로 모든 일들을 공유하고 남일에 감정적이고 험담하고 남탓에 강요말투 배울점도 없는데 이래라 저래라로 인해 두번 마음에 경고 끝에 최근 3달전 그냥 차단 참고로 숙모 남편 친 삼촌은 남편회사 옆자리 이구요 둘은 알아서 잘지냅니다 제가 연락끊은 이유를 삼촌한테도 설명했고요 .. 저는 단 한번도 후회하지않습니다 이로인해 삶이 스트레스 없이 쾌적해졌습니다 잘 맞는 친구 둘 과 사회에서 만난 언니오빠 들 정말 다 잘지내고 좋아요 제가 리더쉽도 있는 편이라 제가 주도하며 끌고가는 편 이구요 남편은 저의 성향을 알겠다고 하면서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좀 둥글게살래요 한두번이 아니라 계속그러니 돌아버릴꺼같습니다 저는 절 잘 알아요 싫은걸 강요하면 그마저도 끊어버린다는 걸 남편은 다른부분 다 좋습니다 저에게 이런 부분을 강요하고 고집 부리다 큰싸움이 나서 분노에 못이겨 싸우다 제머리에 처음으로 자해를했습니다 찍어서 피가 분출했습니다 그후로 잘못했다고 사과 하지만 결국 저를 이해못하고 있다는거에 이주째 말이 입밖으로 안나옵니다 임산부 인데 스트레스가 지속되니 하열도 하고요 저에게 어렸을적 트라우마와 결핍이 있긴 하겠죠.. 좋은 사람들만 옆에 두고 싶은데 바로 옆사람이 계속 태클을 거니 휴.. 해결책이 있을까요 남편과 선을 어떻게 둘까요 알려주세요 참고로 연락끊은 사람들과 절대 연락 못합니다 저 스트레스 받아서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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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shanky
· 4년 전
저랑 성격이 비슷하시군요. 저도 그것때문에 8년지기 친구랑 싸우다가 연 끊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게 친구이고 더 나아가 반려자라면 이해를 해야하는데, 이해할생각은 하지도않고 이해못한다고만 말하는건 할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글쓴이님은 자기가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시려는것 뿐인데 그걸두고 두루뭉실하게 살라니요. 심지어 지속적으로 강요하다니 저같아도 미쳐버리겠네요. 부부상담 받으시는걸 추천드릴게요.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서 하실 수 있을거에요. 글쓴이님 생각만 들어서 남편분이 어떤생각을 가지신지 잘 모르니 글쓴이님을 닮은 저는 화만 나지만, 두분께서 사랑해서 결혼하셨을테니 꼭 함께 문제를 해쳐나가는길을 걸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제 성격이 제가 행복할 수 있게 성장된 생존법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상극과는 멀어지는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혹시 ENTJ이신지 궁금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