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젠이 혐오스러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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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젠이 혐오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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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뜬금 없긴한데 전 동성***고 트젠이 왜 퀴어 커뮤니티에 받아들어지는지 모르겠어요. 성불편증 환자를 치료랍시고 수술시켜주고 법적으로 성별 바꿔주는것도 잘못되었다고 느껴요. 생각할 때마다 지금 21세기 일어나는일이 맞나 싶고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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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ingg
· 3년 전
뜬금없는 질문 같기도 한데 혹시 왜 트젠이 혐오스러*** 알 수 있을까요? 어떤 부분, 어떤 이유에도 그런 건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도 동성***(정확히는 양성***로 남성 여성 모두에게 성적 끌림을 느끼긴 합니다.) 이고, 트젠이라는 것 자체에 딱히 거부감은 없지만 특정 모습을 따라하고, 그렇게 보이기 위해? 성별을 바꾼다거나 본인 스스로도 혼란스럽고 딱딱 정리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는 건 저도 좀 안 좋아 보입니다. 트젠에 긍정적,부정적 그 어느쪽도 아닌 거같아요. 피해만 안 준다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사회에 영향을 꽤 끼칠 것 같기도 합니다. 다중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분들이니까요. 저로써도 걱정이 좀 있는 부분이고.. 그래서 마카님같은 분들은 왜 그렇게 느끼는지 궁금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의견 듣고 싶어요. 어떤 게 싫고 이유가 뭔지 같은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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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은inEurope
· 3년 전
내가 이 사회의 특정 그룹을 혐오하고 싫어하는 이유를 본인 자신에게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본인이 본인 위치에서 표현하고싶거나 본인의 현새 상황이 행복하지 않은데 다른 이들은 이 사회의 고정관념을 깨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불편하고 부러우신건 아닌지. 본인의 행복지수를 상담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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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다은inEurope 뭔소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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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happeningg 싫은 이유는 트랜스젠더들이 성고정관념을 굳혀가기 때문입니다. 트젠들을 보면 여자는 화장, 긴머리, 노출많은 옷, 여리여리한 "여자다운" 목소리와 제스쳐 등등 고정관념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은 사람들에게 여자는 이런거다, 남자는 이런거다 라는 편견을 더 확고하게 심어준다고 생각해요. 그 편견으로 실제 여성들이 피해받고요. (넌 여자니까 이렇게해야지 같은...) 하지만 트젠들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날 여자로 인정해주지 않을거란 변명으로, 사람들에게 '난 이러이러해서 여자다. 여자는 이런거다.'라는 메세지를 좋든싫든 주고 있잖아요. 애초에 자신의 신체를 혐오하는 환자들을 왜 수술로 해결시켜주려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트젠을 받아들여주는 퀴어도 이해가 안가고요. 예를들어 자신의 피부색을 싫어하고 흑인 문화를 좋아하는 백인이 치료(?)로 트랜스 흑인이 되었다고해서 받아들여줄까요? https://youtu.be/L1yWH6QSP4k 아니잖아요. 흑인이 아니라 백인이 수술로 동양인 같은 외모를 만들었다고 해서 동양인인 게 아니듯이 수술로 성별을 바꾸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mtf 트젠들은 여성의 공간을 빼앗고 있잖아요.. 여성 쉼터나 여군 여대 여자 화장실 탈의실.. 가뜩이나 불안하고 공포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괴롭히는 일을 하는데 어떻게 좋아할 수가 있겠어요? 트젠을 받아주는 국가들을 보면 여성 경기에도 트젠들이 껴서 남성의 신체능력으로 우승한다더군요.. 전 여성으로서 이런 이유로 싫어하는 겁니다. 솔직히 ftm 트젠들한텐 별 생각없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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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ingg
· 3년 전
제가 생각하는 이유랑 거의 똑같아서 놀라웠어요. 저도 트랜스젠더분들의 모습이 사회에 끼치는 것들에 대해 걱정되는 게 좀 있었거든요. 제가 알 수 있었던 성별을 바꿨던 대부분의 이유들은(어쩔 수 없었던 경우 빼면) 사회에서의 지금 자신의 성보다 반대의 성의 모습에 더 끌리게 되고 자신의 성을 혐오하고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분들이 선천적인 이유같은 걸로 남들과 다르게 진짜 몸과 정신이 본인의 성을 거부하고 혐오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게 아닌거라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라고 생각해요. 마카님 말씀대로 고정관념일 뿐인 게 되어버리니까.. 사회에서의 여자는,남자는 이렇다. 에 갖히고 실제로 본인 성을 격하게 부정하고 그렇게 보이기만 할 뿐인 고정관념에서의 여성,남성의 모습을 원하는 게 더욱 강력하게 특정 성의 모습,행동 등을 확정지어버리고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게 되는 일이니까요. 그런분들로 인해 더욱이 사회에서 그렇게 요구당하게 되는 게 원래 성을 같고 있는 저같은 사람들 입장에선 그리 좋지 않은 일이고요. 그리고 아까 말한 것처럼 선천적이거나 병같은 증상같은 게 아닌거라면 그냥 지금 본인을 부정하거나 사회에서 따르라 ***는 본인 성의 모습을 싫어한다거나 해서 생기는 혐오감인거라면 마카님 말씀처럼 자신의 신체를 혐오한다고 수술시켜주려는 방식과 그래서 본인의 성을 바꾸고 싶어한다는 결론도 별로라고 보고 치료를 통해 본인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런 사고방식도 이해가 안되는게 만약 본인이 남성인데 화려하고 예쁘고 치마나 화장 등 한국에서 대부분 여성의 모습이 좋으면 본인 자체 성에서 그렇게 해도 되는데 그게 여자라고 생각되어서 본인을 난 남자가 아니라 여자야,난 치마나 화장이 좋아. 이런 식으로 왜 꼭 그렇게 사회에서 말하는 여자다움,남자다움에 혼란을 느끼는 걸까요. 저 역시 남들이 보는 여자,남자 모습이 싫어서 제가 여자인게 싫을 때도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남들이 봐주는 나의 모습이 꼭 사회에서의 여자다움,남자다움에 들어맞아야 하나요? 그냥 나는 이런 사람인데. 꼭 여성스럽고 남성스러워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그게 싫어서 그냥 난 내가 좋다. 난 나야. 라고 끝마쳤는데 혹시 그 틀에 스스로를 자꾸 억죄이고 난 이런 걸 좋아하니까 이 성이 아닐거야, 난 원래 다른 성이였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건 아닐지 싶어요. 그냥 지금의 성으로도 충분히 본인이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있고요. 그리고 본인의 바램과 현실의 성별의 모습이 다르다면 그 사회를 바꾸려 노력해봤으면 좋겠고요. 어쩌다보니 제가 트젠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좀 쓰고있었네요. 아무튼 저와 생각이 같은 분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어봐서 좋았습니다.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긴 글로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역시도 마카님이 하신 이유들 때문에 좀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요. 그 외 다른 얘기해주신 것들도 저 역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전 누가 뭘 하는 건 상관없다만 남에게 피해만 안 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음..ㅎㅎ제가 보기엔 충분히 문제점이 많아 보이네요. 여성경기에서 그런식으로 남성 신체능력 이용해서 우승한다는 게 이게 정말 본인들이 원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 트젠 분들은 뭘 원하고 무슨 생각을 해서 성을 바꾸고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이 주제로 글 써볼까 싶기도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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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happeningg 음 좋은글 감사합니다! 글 정말 잘쓰시는데 꼭 읽어보고싶네요 happeningg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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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제가 좀 까칠한 말투로 날서서 얘기한것 같기도해서 걱정되었었는데 잘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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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9628e22b55809fae6b2 ? 트젠이세요? 정신적으로 아픈게 혐오스러운건 아니니까 죽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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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MTaeSol
· 3년 전
감정이 격해져서 계정 삭제 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협박으로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협박으로 한 말은 아니였고 작성자님보다 제가 저를 더 싫어하고 또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고 있으니까 좀만 멈춰달라는 뜻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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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MTaeSol
· 3년 전
작성자님이 보신 트랜스젠더는 미디어에 나와있는 자극적인 분들이시겠죠? 하지만 그런 분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습니다. 성고정관념을 굳힌다고 하셨는데 그러기엔 트랜스젠더의 비율이 너무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트랜스젠더들은 그들의 성별을 나타내기 위해, 인정받기위해 입는 것도 있지만 그들이 단지 원해서 입는겁니다. 시스젠더가 원하는 옷을 입으면 개성이고 트랜스젠더가 원하는 옷을 입으면 성고정관념을 굳히는 일이 된다는건 너무 차별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