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말할 수 없어요
제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막상 다른 사람에게 제가 이런 것을 좋아해요 라고 말하는 것이 무서워요. 뭔가 부끄럽기도 하고, 거부당할 것 같은 생각이 박혀있고, 뭔가 말을 꺼내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합니다. 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하고 싶은 것 있으면 말해라고 하시면서 하고 싶은 것에 지지를 해주셨지만, 별로 하고 싶은 것이 생기지는 않았어요. 그러다가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용기내서 부모님한테 이런것을 하고 싶어요 말했다가 부모님이 그건 너무 비싸서 안돼라고 하셨거든요. 물론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주시기는 했는데 막상 거부 당하니까 되게 무서웠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부모님이 능력이 닿는 곳까지 부탁드린 건 해주셨긴 했지만, 별로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별로 부탁을 안드렸었거든요. 그리고 뭔가 나무 비싸서 안된다는 소리를 듣고 일정 이상의 돈을 사용하는 것이라든가, 제가 정말 필요하지 않는 것에는 돈을 쓰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거부당할까봐 무서워서 말을 못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