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아픈손가락장녀 엄마의 가스라이팅에서 쉬고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육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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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아픈손가락장녀 엄마의 가스라이팅에서 쉬고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imidot11
·4년 전
이제 엄마의 가스라이팅에서 쉬고싶어요 일주일전, 쌓고 쌓아뒀던 감정이 폭팔했습니다. 일단, 저는 초등학교때 가정폭력이 심한 아빠와 이혼하고 3차례에의한 새아빠들과 살았다 헤어졌습니다. 헤어질때는 항상 상처였구요 거기에대해서 엄마한테 어떤말도 들을수없었습니다. 현재 새아빠하고는 고등학교때부터 꽤 오래살았는데,처음에 집에들이는건 싫다했는데 갈곳이없는데 어쩌겠냐하시더라구요, 근데 최근에 알고보니 빛이 있더라구요 7천만원이라는 큰돈인데 갑자기 엄마한테 ***듯이 화가났습니다. 내가 참고 견디면서 살았는데 또 이런 결과가 나는건가? 라는생각이드는순간, 남동생과의 끈임없는 저울질. 수도없는 엄마의 재혼에서 느껴지는 불안정감. 본인힘든건 나한테 다 말하고 남동생에게는 일절말안하는 강제 감정쓰레기통행. 이모든게 섞여 여태하고싶었던말 다하고 잠깐 다른지역에 여행왔습니다. 엄마는 저한테 이기적이라고말합니다. 넌진짜 이기적인애야 근데 이유는 알려주지않아요 왜내가 이기적인지 의구심이듭니다 내가진짜 이기적인가? 넌안봐도뻔해 너는 끈기가없어. 이런말도 수도없이 들었지만 왜안봐도 내가뻔한앤지 나는 끈기가없는게아닌데 상대방이 단정지어버리니까 진짜 그런건가 자신을 의심하게됩니다. 처음에 이게 가스라이팅인줄 몰랐고, 본견적인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가생기고 관련강의들을 보면서 느꼈죠 아 이게 가스라이팅이구나. 세뇌라고해야할까요? 성격까지도 바뀌게되고, 자신감이많이떨어집니다. 그리고 끈임없이 제가 잘하고있는건지 남들에게 증명을 해야할거같아요 순기능으로는, 자기발전에 도움이되지만 계속 자기자신을 채찍질하고 조금이라도 가치있는 사람이 아니라고느끼면 자존감이 확 낮아집니다. 그리고 내가행복한 순간, 좋은곳에 가기라도하면 죄책감이들기도합니다. 내가이렇게 행복해도되나...? 우리엄마는 아닐텐데 내가자격이있나 하구요 이런 죄책감이드는것도 가스라이팅때문에 드는감정일까요 유명한 육아전문 박사님이 청춘들은 공격성을 가져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나에대해 가시돋힌 말을할때 거기에 대한 반응을해야 건강하다구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그런 가시에 무덤덤하게 계속 찔리는거같아요. 하지만, 이번에 엄마랑 크게다투면서 느꼈어요, 또 시작되는 남동생과의 저울질에 나한테 왜 자꾸이런말을하지? 내가 계속 이런말을 왜들어야하지? 내가 잘못된게아닌데.....남동생은 대기업을 다니고, 저는 디자인계열로 일반 직장을다니고있습니다. 엄마는 동생이 대기업간게 본인이 노력해서 보낸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거기에대해 굉장히 자부심있고, 남동생을 더 이뻐합니다 저는제가 못난줄알았어요. 계속되는저울질에...근데 아는지인분들은 '내가볼때너는 남들과똑같이 잘하고있다. 직장도다니고, 노력많이해서 부수입도 내고있고 부모님 용돈도 잘드리고있잖아. 남들하고 똑같은 평범한애야 어머님이 너한테 좀 심하신거같다' 라는말을 들으니 갑자기 너무 슬프더라구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을거같아요. 가장 옆에서 힘을 줘야할사람이 제 자존감을 갉아먹고, 삶의 의욕을 떨어트리는데 어떻게 같이 살까요? 이번에 급하게 다른지역에 내려와있습니다. 혼자있으니까 오히려 생각이맑아지더라구요. 더 또렷해지구요 저 자신한테 사랑한다는말을 해주고, 친해지고있습니다. 엄마가 저한테 잘해준부분도많고, 이혼하고 어떻게든 저랑 남동생키웠다는거 너무대단한것도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더 드세진거같기도하구요. 그래도 28년의 절반은 상처였던거같아요. 미안하다는 소리도 이번에 처음들어봤습니다. 이제 엄마의곁에 좀떨어져 온전히 저로 돌아가고 쉬고싶네요.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우울해서 죽고싶지만 극복해서 당당하게 엄마얼굴보고 좋게 자립하고싶어요 전문 상담을 본견적으로 받아야할까요? 지금 이순간에도 제가 죄를짓고있는거같아요
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괴로워공허해공황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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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gyo
· 4년 전
제가 어른이 되면서 항상 마음 속에 품고 사는 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작성자님의 어머님처럼 오랜 시간을 홀몸으로 자식들을 먹여살리신 우직하신 분이라면 더욱 그렇겠죠. 본인의 생각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기를 기대하긴 참 어려울 거예요. 그렇지만 사람은 변할 수 없어도, 상황은 변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작성자님은 어머님을 모시고 사시는 것 같은데 한 번 어머님 품을 떠나 홀로 독립해서 살며 본인의 머리를 차분히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합니다. 분명 따로 떨어져 사는 그 시간은 작성자님 뿐만 아니라 어머님께도 다시 관계의 문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