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바래왔던 장래희망이 있었다. 그래서 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취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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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릴때부터 바래왔던 장래희망이 있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도 그와 관련한 특성화 고등학교를 갔는데 내가 바란 과가 아닌 다른 과에 배정되었고 2학년때 전과하려했는데 있다보니 이쪽도 잘 맞는것 같아서 그냥 있었다. 나는 당나귀 귀라서 자주 혹해서 일단 지르고 보는 성향이 있어서 학부모상담날에 엄마가 학주에게 들은 말에 감명받아서 그냥 거기 있었던것 같다. 아무튼 그러다가 가고싶은 전문학교가 있었는데 일단 지르고 부모님께 보고하고 면접을 보러갔다. 학교는 도심 가운데에 있었고 학교 주변에 유흥주점같은게 즐비해있어서 아빠가 인상이 좋지 않다며 주절거렸지만 그냥 무시하고 면접을 봤다. 면접은 합격이었지만 합격증서가 날아온 그날 아빠가 진지하게 반대해서 어쩔 수 없이 학교를 포기했다. 지금 생각하면 때라도 한번 쓸걸 그랬다고 만약 과거로 간다면 그날로 돌아가서 강하게 밀어붙히고서라도 허락을 받아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 가지의 길을 잃은 나는 관련학과라도 가자고 생각해서 교과쌤이 말한 대학교로 지원서를 넣었고 면접은 겨우 합격했는데 알고보니 쌤의 연줄을 쓴거라 그다지 마음이 좋지는 않았다. 1학년 1학기늠 열심히 다녀서 좋은 학점을 받았지만 2학기 이후부터는 점점 흥미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2학년때 자퇴하려했지만 붙잡는 교수님들 때문에 결국 1년 더 다녔고 작년에 코로나 터지자마자 바로 자퇴했다. 그러고 몇달 있으니 내가 다니던 대학교에 확진자가 퍼졌다는 뉴스를 봤고 자퇴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능력은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직업학교 5개월과정을 신청하고 수료했다. 아쉽게도 자격증은 따지 못했지만 그래도 사무처리능력는 생겼기에 바로 취업이 가능할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너무 사회를 얕봤는지 취업은 커녕 알바자리도 구해지지 않는 현실에 좌절하던 와중에 갑자기 어느 기업에서 전화가 오더니 사무직원을 뽑고 있다는 말을 듣고 당장 면접 볼 것을 수락했다. 면접은 합격했고 나는 신이 나서 엄마한테 나 취업했다고 자랑했다. 그런데 막상 업무를 수행하고보니 나는 보이스피싱 수금책으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날 바로 자수했다. 이제 겨우 취업하나 했는데 취업사기라니..거기서부터 자존감은 있는대로 떨어졌고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사라졌다. 솔직히 요즘은 소설이나 게임처럼 정해진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비현실적인 생각도 자주 한다. 그러면 취업때문에 고생할 필요는 없을텐데..
힘들다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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