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 재발해서 미칠거같아요
첫 직장에 입사한 뒤로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 다시 재발한거 같습니다.
1년 전까지는 항우울제 복용하면서 버텨갔으나 ,
처방받은 약도 다 떨어졌고(우한폐렴때문에 한국 입국이 복잡해져서 진료를 못받고 있습니다. ) 술로 흘려보내는것도 안먹히고 , 지금은 이악물고 절반은 정신 놓은 상태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11~12시까지 잠을 못이루다가 잠이 어쩌다 들면 새벽 2~3시쯤에 갑자기 깬다던가
핸드폰 진동이 울릴때마다 혹시 회사에서 온 연락인가 하면서 흠칫하고 놀라기도 하고.
3주전에는 원인불명의 소화불량으로인해 위장약을 달고 살았었습니다.
내가 이 회사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건지 ,
왜 나만 혼자서 머리 싸매가며 일해야 하는건지 ,
나는 지금 행복한건가.
나는 왜 남의나라에서 왜 이렇게까지 고생을 해야하는거지 ,
어쩌면 나혼자만 스트레스를 남들보다 2배,3배 이상을 받는것이 아닐까 ,
그냥 모든게 내가 문제가 있는걸까 ,
이런 잡념들이 소나기처럼 제 머릿속을 때릴때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스럽고, 인생에 회의감만 느껴집니다.
머릿속에 생각나는대로 적다보니 글에 두서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이상 외노자의 넋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