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여친이 우울증이랍니다 - 마인드카페[우울증|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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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비공개
2년 전
아들의 여친이 우울증이랍니다
중3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말부터 같은반 여자아이가 사귀자고 먼저 얘기하게되어서 사귀게 되었고 저희에게 어찌해서 공개하고 만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아들이 잘못한게 있어서 혼나다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아들이 자기는 할줄아는것도 없고 미래도 없고 자기는 세상에 쓸모가 없는 사람인거 같다는 얘길 해서 너무 놀랐습니다. 평소 전혀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넘 충격이였어요. 그러고 여친얘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여친이 우울증이라고.. 어릴때 할아버지께 학대받은 기억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자해도 몇번 했었다는 얘길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우울한것이 영향을 끼친건지 ... 중학생이 감당하기에 버거울것 같기도 하고 부모로써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맘같아선 진짜 만나는거 반대하고 싶은데 그럼 둘다 더 엇나갈거 같아서 그러진 못하겠구요 답답합니다. 청소년 우울증 치료도 받을수 있을지 안쓰럽기도 하고 어떻게든 회복되도록 도와주고 싶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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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2년 전
일단은 저 또한 중학생을 벗어난지 10년정도밖에 안되었고, 작성자님 역시 중학생 시절을 겪으셨을 수 있으시기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아시겠죠 아들이 그런 스타일이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는거에요. 여자친구의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단거죠. 저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부모님이 제가 어떤 문제들을 혼자 앓고있는지 전혀 모르시거든요. 겉으론 완벽하지만, 그저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뿐입니다. 전 부모님이 어떤말을 해도 안털어놨네요. 일단 이것부터 말하고 싶었어요. 작성자님, 아들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아들은 여자친구의 자존감을 키워주는것. 그것이 가장 우선시될 해결책 아닐까요?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naphone 맞습니다 저도 글로 표현하다보니 .. 오랜시간 독서심리교육을 좋아하며 다니고 거기서도 우리에게 하지못할 얘기도 다 하고해서 아들을 많이 안다고 제가 착각하고 살았을수도 있어요 어찌되었건 우리 아들이건 여친 둘다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어떻게든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고싶은 생각에 글을 올려봤어요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8e30e9182935a1bfb58 우리 아들도 걱정 그 여자아이도 걱정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데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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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2년 전
전 마지막에 쓴대로 아들의 자존감부터 키워주는게 우선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당 우울증 치료가 목적하는 것이, 결국 그것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거니까요. 작성자님께선 전문기관처럼 체계적이진 못하더라도, 가족이기에 오히려 더 큰 효과가 올지도 모르니까요..!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naphone 조언 넘 감사합니다 아들의 자존감 키우는 일에 더 신경쓰고 저희 부부가 많이 노력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