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여친이 우울증이랍니다
중3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말부터 같은반 여자아이가
사귀자고 먼저 얘기하게되어서 사귀게
되었고 저희에게 어찌해서 공개하고
만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아들이 잘못한게 있어서
혼나다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아들이 자기는 할줄아는것도 없고
미래도 없고 자기는 세상에 쓸모가 없는
사람인거 같다는 얘길 해서 너무 놀랐습니다.
평소 전혀 그런 스타일도 아니고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넘 충격이였어요.
그러고 여친얘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여친이 우울증이라고.. 어릴때 할아버지께
학대받은 기억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자해도 몇번 했었다는 얘길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우울한것이
영향을 끼친건지 ... 중학생이 감당하기에
버거울것 같기도 하고 부모로써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맘같아선 진짜 만나는거 반대하고 싶은데
그럼 둘다 더 엇나갈거 같아서 그러진
못하겠구요 답답합니다.
청소년 우울증 치료도 받을수 있을지
안쓰럽기도 하고 어떻게든 회복되도록
도와주고 싶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