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허무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육아|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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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허무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kssudekemd
·4년 전
그동안 계속 고시공부를 해왔고 그 공부를 3년동안 하다가 접었습니다.. 나이는 20대후반인데 이제서야 어디를 취업해야하나 생각해보니 목표는 한가지였고 그 목표가 사라지고 다른 것을 찾아본다고 하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지와 의욕이 없는 것 같아요 그나마 긍정적이게 생각하려고 다른 목표를 잡고 그걸 시도해야지 해도 그 다음 날이면 다시 제자리걸음이네요.. 공부하다가 우울증이 왔어서 나중에 심리치료 받으러 가봐야겠다라고 마음 먹었지만 막상 가려니 귀찮고 간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싶을까 생각하다가 마인드카페에 가입했어요 내가 직장을 갖는다고해서 행복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의지와 의욕이 불타던 예전이 그립기도 하고 무엇을 위해서 나는 노력하면서 살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가끔은 사는게 뭘까? 왜 살***? 싶은 생각도 종종 들고 사는게 허무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렇다고해서 나쁜 마음을 먹거나 그런 것을 행동에 옮기지는 않을거예요. 그런 용기도 없고, 제가 그런 선택을 했을 때 부모님을 생각한다면 대못을 박는거나 다름 없으니.. 그냥 속이 너무 답답하고 무기력해요 무엇을 위해 노력하나 싶고 삶의 원동력이 필요하다고 해야하나요? 이러다보니 어떤 걸해도 재미가 없고 긍정적이였던 성격은 자꾸 부정적으로 변하게 되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사실 좀 귀찮고 싫어요.. 극복해보려고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할까?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다가 내가 뒤쳐진 것 같은 느낌 때문일까? 라고 생각해도 처음엔 그런 이유였다면 요즘은 겪지는 않은 일이지만 대략 상상해본다면 그런 것 같지도 않아요 회사를 다녀도 루틴은 다들 똑같지 않나? 결혼을 한다면가족이 형성되고 애 낳고 육아하다가 일하거나 전업주부가 될테고.. 그러다 나이 먹고 늙는 것은 다 똑같지 않나? 싶고 삶의 이유를 모르겠어요
답답해힘들다의욕없음무기력해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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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sudekemd (글쓴이)
· 4년 전
@!c85e578aad21dd1e989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결과에 상관없이 상 줄 생각을 못했던 거 같아요. 사실 끝나고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누굴 만나기도 싫었고 누군가의 근황을 알게되는 것도 싫었거든요.. 나는 제자리인 것같고 보잘 것 없이 느껴져서요.. 그래서 바로 취업하려고 면접보러 다니고 했었어요.. 지금도 인턴 한 번 넣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구요 성격 자체도 급한 편이기도 하니 조급한 마음을 갖고 있었나봐요 면접에서도 조급해보인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20대 후반인데 신입이니 그럴 수 밖에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 내 마음처럼 사회의 속도가 같으면 좋은데 사회가 원하는 신입의 나이랑은 조금 차이가 나니까.. 혼자 제자리 걸음인 것 같고 애쓴 것에 비해 성과는 없었다보니 내가 무얼 위해 열심히 살았나 싶고 허무하다라는 감정이 들었나봐요 이게 무한 반복중인게 문제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