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내가 그려지지 않아요.
정확히는... 살고 싶지 않아요. 죽을만큼의 용기와 무모함이 없어서 살고 있는 것 뿐입니다. 땀을 내면 좀 나아질까해서 무작정 걷고 있는데 누가 나를 치고갔으면... 오늘 살인이 일어날거라면 나를 죽여줬으면 해요.
한발짝 물러나보니 자기연민인거 같고, 괜히 우울감에 빠져서 청승떠는 것 같고 그래요... 사실 초등학교때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어요. 그때 죽었으면 이런 고통이 없었을까요.
부고 소식을 들릴때마다 슬프기도 하지만... '저게 나였으면...'하는 저룰 보고 스스로 놀라기도 해요. 소시오패스인가. 미친건가. 대체 내가 고인을 두고 무슨 생각을 하는건가.
여기에라도 털어놔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