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누구에게 그 잘못이 있는걸지는 더 많이 시도를 해보면 알 수 있겠지.
맞아. 그 사실을 잊었네. 내 첫 남친이 나와 헤어지고 반년을 그리워하다 새로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잘 살더라. 그 후 이야긴 모르지만. 그대가 바라던 결혼이라는 꿈을 난 너와 함께할 생각이 없었지
그 다음 사람은 동성이라 이핑계저핑계대며 마음 삭히고 이별을 감내했지. 이악물고 나의 취향을 반은 포기할 명분삼아.
그 다음 인연에서 그대 타이밍이 아니란 핑계로 날 떠났지. 난 너가 불안해하던 그 질문에 안심시켜주지 않았어. 너에게 만족하지 못했기에. 너보다 나은 사람 쉽게 만날 것 같아서.
헤어지고 두달 후 실제로 만났어. 너보다 훨씬 잘난사람. 얼굴만 빼고. 하지만 난 얼굴 잘 안보니깐.
그것도 잠시 일년이 다돼가자 벗겨진 콩깍지. 어린 네 모습 탈모 여드름 등 유전되는 것들.. 감당안되더라.
이번엔 외모를 보겠다고 자기계발과 함께 다른 사람을 찾고있지.
내가 문제일 지 몰라. 하지만 그냥 첫 인연을 무조건 붙들어 결혼하는것보다는 나도
바라보는 것만으로. 같이 숨쉬는 것만으로. 한 공간 한 시간에 살아 숨쉰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할 그런 사랑 만나고싶어.
그래서 난 성공하***했고. 자기계발했고. 이성을 만족****** 했지. 더 높아진 가치는 독이되더라.
거만함도 문제지만 누굴 만나도 단점이 보이나봐.
난 그걸 사랑하기엔 이기적이고.
요새 반성도 하고 생각이 많아. 단 한번도 가볍게 만난 적 없고 이별은 늘 아팠어. 밥도 못먹고 괴로웠고 오래 아팠어.
늘 신중했고 스킨십도 막한 적 없으며 우리 함께하지 않을 때도 늘 의리 지키며 살았어.
하지만 내 모든 인연은 짧았고. 다행히도 점점 길어지고는 있어. 다음 인연에 영원을 찾길 스스로 소망하며 내게 또다시 사랑이 찾아오길 바라.
많이 사랑했어 스쳐 지나간 그대들을.
맹세하건대 사랑하지 않는데 사귄 적 없었어. 마음이 이래서. 미안해. 하지만 난 늘 그대들에게 선물을 줬어. 단점을 고쳐주고 구렁에서는 끌어올려줬으며 필요한 걸 주*** 그게 사랑이라 생각해서 노력했어. 내가 그대를 사랑하던 순간까지는. 이별이 다가오기 전까지는 진심이었고 이별이 다가와도 늘 피하지않고 그 고통 고스란히 받으며 이별했어. 잠수도 회피도 없이 대화 속에서 망가져가는 관계를. 그 운석 그대로 온몸으로맞으며.
더 이상 연애를 하더라도 쉽게 내 이야기 풀지 못할 것 같아. 연애사가 쌓여버려서. 그대들과의 감정이나 추억들 나를 구성하는 일부가 되어버려서.
사랑했고 부족했고. 문제라면 나에게도 늘 있었지.
앞으로 난 더 행복해질거야. 그대들도 조금은 나를 만남으로써 행복해졌길 바래. 이기적 소망이지만.
말할 데 없어서 새벽에 혼자 정리해보네. 잊진 않을게.
내 존재를 긍정해주어서 모두 고마웠어.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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