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지속적인 연락..?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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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지속적인 연락..?
커피콩_레벨_아이콘gonghu
·4년 전
여러분 다들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친구가 있나요? 저는 없는 것 같아요 .. 저는 20살이구요 대학안들어가고 바로 취업해서 직장 다닙니다 다들 처음엔 잘 카톡하다가 서서히 제 답장을 안보고.. 안읽***을 하구요.. 물론 친구들이랑 종종 만남을 갖고 또 질릴 때까지 놀고오긴해요(서로 만날 약속 잡을 때만 하는 것 같아여) 그니까 아예 외톨이를 자처하는 건 아닌데.. 연락..이라는게.. 참 그렇네여 다른 친구들보면 카톡에 막 100개 넘게 쌓여있고 맨날 친구들이랑 카톡으로 수다떨고 그거 캡쳐해서 인스타에 올리고 .. 저만 이렇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안하는건지..? 가끔 텅 빈 카톡 보면 쓸쓸하기도 하고 그냥 궁금해서요 그래도 중고딩때는 같이 학교다니니까 많이 연락했는데..ㅎㅎㅠㅠ 20살 되고 회사동기도 없고 제 친구들은 다 대학가구.. 여튼,, 여러분! 친구들이랑 맨날 카톡하고.. 막 카톡 쌓여있고 그러나여? 저만 이상한 것 같아서 ..여쭤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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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2
· 4년 전
저는 그 친구의 입장으로써의 경험이 있는대요. 저는 대학교를 가고 친구는 일찍이 취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취업을 나간 친구가 직장과 개인적인 일로 힘들어 했었다는 건 알았지만 어떠한 상황인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를 짧은 시간 알았지만 그 친구가 너무 좋았고 소중했습니다.(그 친구가 전학을 와서 고3때 쯤 친해졌거든요) 그런데 점차 그 친구와 연락빈도가 점점 줄어들더니 결국 연락이 끊혔어요. 저는 그 친구의 근황이 궁금했지만 친구들 누구도 그친구의 근황을 아는 친구가 없었어요. 그렇게 가끔 그친구가 생각은 났지만 그냥 잘 살겠지라고 생각만 하고 더 찾을 생각은 안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적응하며 지내던 어느날 술집에서 다른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그 친구를 보게되었어요. 무척 반가웠어요.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됬죠. 나는 그 친구와 계속 친구이고 싶을 만큼 애정이 있었는데 이 친구에게 아는 척을 했을때 나 만큼 반가워 하고 좋아해줄까?? 라는 생각이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다른사람들과 이야기중인 친구 테이블로 다가서서 아는체를 했어요. 그러니깐 그 친구가 긴가민가했다며 반겨주더라구요. 그래서 전 잠시 이야기 좀 가능하겠냐며 물어보았죠. 흔쾌히 가능하다고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저와 제 친구는 짥게 그간의 근황을 주고 받았죠. 그리고 왜 연락이 끊히게 된건지 물어보게 되었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는 대학교, 친구는 일 이게 서로를 이해해도 상황을 모르고 시간이 안 맞으니 만나기도 힘드니 서로 간 모르게 오해가 있었더라구요. 또 저는 친구가 연락을 끊은 건 줄 알았는데 친구는 제가 연락을 끊은 걸로 알고있더라구요. 자신들도 모르게 그냥 어쩌다 그렇게 되어버렸던거죠...그리고 서로 서운해하고ㅋ 여튼 이런 저의 이야기를 서술해 전달해드리고 싶은 말은 글쓴이 님과 제 친구의 경우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제 이야기처럼 좋은결말일 거라 장담드릴 수는 없지만 정말 글쓴이의 친구분이 글쓴이를 친구로 생각한다면. 연락이 살짝 뜸해지더라도 언제가는 다시 이어질거라는 이야기를 드리고싶어서예요. 그 당시에 제가 그랬던 것 처럼 글쓴이 님이 느낄 서운함과 우울감을 제가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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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jtwia7
· 4년 전
저도 연락하는 친구 3명정도 밖에 없어요ㅎㅎ 심지어 그 친구들도 나이먹으면서 각자 바빠지니까 연락 진짜진짜 가끔 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본인이 딱히 외롭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굳이 많은 사람들과 친분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더라고요. 오히려 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연락에 신경쓰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진짜 쉴때 쉬는 것 같고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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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hu (글쓴이)
· 3년 전
@ahc2 네ㅠㅠ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인간관계라는게.. 정말 어렵고 힘든 것 같아요 이렇게 상대의 입장에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친구가 어떤 마음인지 대충이라도 알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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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hu (글쓴이)
· 3년 전
@7jtwia7 제 성격이 많은 친구들과 정을 나누는 건 아니라.. ㅋㅋㅋㅋ그런가바여..ㅎㅎ 답변 감사해요 ! ㅎㅎ 사람 사는거 다 똑같겠죠 뭐..!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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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1788
· 3년 전
제 경험같네요. 저도 그랬어요. 20살 초반 한참 카톡 많이하고 그럴 나이죠. 막상 대학다니는 친구들은 그 재미에 빠져 노는거니 저희는 남들보다 직장생활을 먼저한거다. 그당시엔 대학다니는 친구들 부러웠어요. 대학이 어떤곳인지도 모르고, 저희는 일만하며 지냈으니, 뜨문뜨문 여자들 알죠? 말만이들?ㅎㅎ 서로 일상이 너무 달라요. 대학생이랑 직장인이랑 쉽게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성인되니 인관관계 싹 정리되더라구요. 바쁜거 이해해주는 친구, 대학생 이해해주는 친구 두 관계 서로 이해 해주는 친구를 만나면 진짜 친구인거죠. 혼자서 연락 집착한다 생각하지 마세요. 본인이 그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들이면 언제든 연락올거에요. 지금 본인은 일마치고 뭔가 허전하고 내나이 또래 답게 살고 싶기도 하고, 놀고싶고 한거 아닌가요? 부러워 하지마요.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본인 앞길만 딱! 생각해요! 욕심 부려봐요. 그시기 조금만 버티면 주변에서 알아서 연락올걸요?ㅎㅎ 그때 당당하게 난 나다! 이래줘야줘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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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hu (글쓴이)
· 3년 전
@J11788 ㅠㅠㅠ 정말 감사해요 위로 많이 얻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