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자살을 했습니다.. 마음이 이상해요 - 마인드카페[우울증|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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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친구가 자살을 했습니다.. 마음이 이상해요
저는 31살 주부입니다 저의 어린시절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제 기억으론 제가 유치원을 다닐때부터 외도를 하셨습니다 아니 그 전부터 일지도 모르지요 제 남동생이 다른 씨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까요 아빠가 출장을 갈때면 엄마는 남자를 집으로 불렀고 성관계 하는 걸 제가 봤습니다..또 그게 아니면 12시만 되면 저와 제 동생을 두고 항상 나갔습니다 하루는 그게 너무 싫어서 초등학교 2학년때 엄마 다리를 붙들고 나가면 아빠한테 이르겠다하니 엄마는 절 발로차며 그럼 엄마는 죽어버릴거라고 했습니다.. 결국 전 아빠에게 말은 못햇지만 아빠도 어느정도 알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또 엄마는 저를 파리채나 손에 잡히는 걸로 때렸고 심한 날은 발로 머리를 밟기 까지 했습니다 지금 엄마는 자기가 언제그랬냐며 기억을 못하시는듯 하구요 집에는 항상 빚쟁이들이 찾아왔고 그때마다 엄마는 조용히해야한다며 문 두드리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랑 동생을 조용히 시켰습니다 저는 그게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 누가 문을 두드리면 심하게 놀라거나 숨이 잘 인쉬어집니다 그 후 제가 중학교 2학년이 되서 저에겐 유일한 하늘이었던 아빠마저 엄마의 친구와 외도를 했고 그때부터 저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9살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집을 뛰쳐나와서 돈을 벌어야하니 노래방 도우미와 룸을 다니며 돈을 벌었습니다 그땐 제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것도 몰랐고 주변에서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후로 쭉 이어진 자해는 20살 성인이되서는 자살시도로 이어졌고 두번의 대동맥 수술, 팔에 수많은 상처가 생겼고 어느날은 감기약 봉지를 모아 먹기도 했지만 전 죽을 운명이 아니었는지 어땋게 해도 죽지 않았습니다.. 환청도 듣고 환각도 보고 화가 나면 제 몸에 상처를 내고 피를 봐야 풀렸고 주변사람들의 대한 폭력도 휘두르고 또 맞으며 정말 여자인데도 그렇게 지내다 24살때부터 병원을 다니기 시작햇고 신경정신과 원장선생님이 저를 담당하여 한봉지에 13개씩 먹어가며.. 오늘이 무슨날인지 지금 내가 눈뜨고 있는게 맞는건지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할수 없을 정도인 날들을 보내고 약 부작용으로 잠결에 냉장고를 뒤져 반찬을 손으로 집어먹다 다 잠들기도 해서 약도 바꾸고 미술치료도 하고 병원에서는 저를 경계성 인격장애 라는 병명을 진단하였습니다 지금의 전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자해도 안하게 됐고 우울증은 남아있지만 제 스스로 조절할수 있을만큼이고 경계성 인격장애도 아직 남아있는 듯합니다 만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제 성격이 된건지.. 그 친구를 만난건 집을 나온 19살때부터였고 1살 많은 오빠였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게 서툴럿던 저에게 그 친구는 너무나 멋져보였고 그 친구덕에 당시에는 자해나 우울증이 심해지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제 힘든 10대와 20대를 같이 보내며 같이 사고도 치고 웃고 울고 많은 추억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친구는 제가 이렇게 심한 정도 인지 몰랐고 그냥 성격이 그런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가 27살이 되기전 사소한걸로 싸우고 연락을 안하게 됐고 그러다 보니 지금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사는게 바빠 그 친구 생각을 아예 안하고 지내다 3일전.. 20년 8월에 그 친구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잠도 잘 안오고 그친구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싸우지 않고 그친구 옆에 제가 잇엇다면 달라지는게 잇엇을까.. 아니면 애초에 그 친구가 저라는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그 친구 인생이 달라졌을까.. 왜그랬을까 하며 그 친구가 이세상에 없다는게 믿기지도 않고 시간을 되돌려서 살려내고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친구랑 연락 한지도 오래됐고 지금까지 안보고 살았는데 저는 지금 왜이러는걸까요.. 여기에 제 이야기를 쓰게 된 이유가 전 처럼 그 친구랑 최근까지 붙어다닌것도 아니고.. 안본지 오래된 친구인데 제가 지금 이러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도대체 왜이럴까요..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제 인생의 어느 시간을 잃어버린것같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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