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까지 9년을 내내 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우울증|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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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 사실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까지 9년을 내내 왕따로 지냈어요 아예 말도안걸고 친구가 없던건 아니지만 그 친구들도 잠깐 친구엿지 나중에 가서는 저를 외면했어요 저혼자 친하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아니였죠... 그런데 제가 생각해도 저는 어울리기 싫은 사람이에요 제 생각에는 adhd있던거 같아요 초등학교땐 제가 너무 산만하고 선생님말 안들어서 엄마가 자주 학교에 갔어요 그리고 주제도 모르고 나대기 좋아했는데 반장한다고 나대고 조장한다고 나대고..또 말은 막했어요 생각나는대로 뱉었죠 누구 생긴게 못생겼다 이런 소리요 그리고 대화를 할때 내 이야기만 하고 남의 말은 안들었고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쌔서 갑자기 화내고 하는 성격였어요 이러니까 누가 저를 좋아하겠어요 찌질한데 나대고 다혈질에 말은 막하고 선생님들도 저를 싫어햇어요 이렇게 평판이 바닥이다 보니 억울한 일도 많이 당했어요 누명씌워지거나 남들 싫어하는일 전부 저한테 떠밀거나 하지도 않은 행동, 말을 했다고 소문 나거나 그런거요 주로 제가 누구를 좋아한다더라 하는..ㅋㅋ 전혀 아닌 이야기 만들고 그 상대는 역겨워하고 그런 헛소문이요 물건 훔쳤다는 누명도 씌워진적 있고 반이 바껴도 전에 왕따였다고 소문 다 나더라고요 이해는 가요..제가 말을 함부로 해서 제 말 때문에 상처받은 애도 있었어요 제가 아는것보다 더 많이 있겠죠 그러니까 당연히 애들이 저를 싫어하고 그런거겠죠... 제가 애들 입장이였어도 참교육이라고 생각할거 같기도 해요 그래도 고등학교는 멀리 있는 학교 와서 친구도 있고 저도 머리가 커서 나름 행동도 고치고 했는데 그래도 찌질한 본성 어디 안가죠.. 왕따는 아녔지만 크고 작은 싸움 많았어요 대학에 오니까 너무 날고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고딩때보다 자존감이 더 떨어졌던거 같아요 그리고 대학생이니까 왕따같은건 없었지만 전 따로 만나는 친구도 못사귄 아싸였어요 그리고 지금도 아직 찌질하고 사람하고 만나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사람하고 대화도 항상 엊나가고 그래요 나름 노력하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사회생활도 못합니다 듣기좋은소리 못해요 연기좀 해야하는데 입발린 소리 하면 너무 티납니다 회사에서도 저는 무뚝뚝하고 소심하고 장난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노잼 인간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친하게 지내는데 저는 그냥 회사동료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느낌 다들 회사동료로만 지내면 이런기분 안느끼겠지만 저만 동떨어진 느낌이에요 그리고 지금은 퇴사도 했네요 백수에요 회사다닐때보다는 행복하지만 원래 우울한 인간이라 오늘도 우울하네요 성격이 이러니 모쏠이기도 하고요 왜 이렇게 됐을까 하고 생각하면 무관심하고 히스테릭한 엄마와 무관심하고 다혈질인 아빠 밑에서 자란거 때문인것 같아요 엄마는 동생 돌보느라 저한테 신경못써줘서 소풍날에 남들 김밥같은 정성어린 도시락 이런거 싸오는데 저혼자 그냥 집에 반찬있는거 볶아서 보내주고 그나마도 숟가락 같은것도 안줘서 손으로 퍼먹었던적도있어요 그때가 9살이였는데 그냥 굶을껄...왜 배고프다고 그걸 쳐먹었는지 애들눈에는 정말 이상하게 보였겠죠 당시에 선생님한테 숟가락 없다고 말하긴했는데 선생님이 애들한테 빌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때 왕따였는데 ㅋㅋ 처음 학교 들어갔을때 엄마한테 나 왕따라고 말한적도 있어요 전학가고 싶다고 했어요 저희 집안은 여유로운 사정이 아니라서 전학 쉽게 못갔었죠 그래서 엄마는 저보고 애들한테 잘해보라고 하는 식으로 그냥 뻔한 말만 했어요 그래서 그뒤로 엄마한테 그런말 안하고 엄마한테 친구많은척 했어요 제가 그뒤로 쭉 왕따인거 엄마는 모를거에요 학부모 참관 이런것도 엄마는 자주 안왓어요 ..가끔오시긴 했는데 동생 돌보시느라 거의 못오셨죠 유치원때는 부모동반 소풍이 많았는데 그런거 한번도 못갔어요 동생 돌보시느라...6살 차이나는 동생이 있는데 이해는 가지만 늘 다른 애들 만큼 사랑못받는 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리고 엄마랑 싸우면 엄마는 집나가라고 하거나 죽어버리라고 하던가 절 낳은걸 후회한다던다 그런 소리 자주 하셨어요 그리고 지금도 그러세요.. 제가 중학생때는 엄마가 고백하신게 있는데 저를 낳고 주변에 연고도 없는데 아빠는 무심하고 엄마를 신경도 안썼다고 해요 그래서 산후 우울증이 왓는데 제 콧속에 물도 넣어보고 아빠한테 저를 죽여버리겠다고 저를 잡아서 난간밖으로 내밀고 그런적이 있데요 그러면서 제가 살아있는게 신기하다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이해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너무 충격적이였고 상처를 크게 받았어요 엄마가 산후우울증 걸릴만 했어요 이웃들은 차갑고 시집와서 완전 다른 지역에서 아빠는 도와주지도 않고...그런데 저한테 왜 알려줫는지는 모르겠어요 왜 그런 이야기를 말해주는거죠...저는 거기서 엄마가 혹시라도 상처받을까봐 이해한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고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아빠는 무뚝뚝한데 다혈질이셔서 자주 때리셨어요 지금도 그러십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뭔가 시켰는데 싫어하는 표정을 짓기만 해도 때렸어요 상처나거나 멍든적은 거의 없다는게 신기한데 발로 배를 걷어 차신적도 있어요 별로 아프게 찬건 아니였는데 배를 맞은건 처음이라 충격이 컸었어요 지금도 아빠가 손드시면 움찔합니다 아빠랑은 추억이 거의 없고 맞은 기억만 나는데 제가 맞을짓을 해서 맞긴 했어요..억울한것도 있지만 그런데 지금은 아빠보다 엄마랑 더 사이가 어색해요...제가 크면서 아빠랑 대화도 많이하고 아빠가 금전적인 문제도 해결해주고 사회생활하다보니 아빠랑 통하는게 많은데 엄마는 가정주부를 오랫동안 하셔서 대화할거리가 없어요..엄마도 그걸 느끼시나봐요 저한테 거리가 멀어진것 같다고 하시는데 저는 엄마랑 멀어지고 싶지도 가까워지고 싶지도 않아요....그리고 이부분에서 저는 죄의식을 느껴요 엄마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렇다고 아예 멀어지고 싶어하지는 않으면서 사실상 엄마가 그렇게 되도록 원인 제공을 많이한 아빠랑은 사이가 더 좋아진게요... 사실 저는 엄마는 동생을 더 좋아하고 아빠는 저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결정하는 부분에서는 동생한테 더 해주시고 아빠가 결정하는 부분에선 저한테 더 많이 해주셨거든요 엄마가 대놓고 아빠가 저를 편애한다는 소리도 자주하셨고요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엄마는 동생을 더 편애하잖아요...대놓고 동생한테 더 정이간다고 한적도 많아요ㅋㅋ 그리고 동생하고 싸워도 죽으라던가 널 넣은걸 후회한다는 소리는 안하시더라고요 저한테는 자주 그러시면서... 아무튼 이런 저런 일도 있고 제가 원래 이상한것도 있고 이러저러해서 우울한날이 너무 많고 패배주의에 찌들어 있어요 나아지고 싶긴한데 쉽지 않네요 제 스스로 너무 쓰래기 같고 취직하려고 수업듣고 있는데 경력아예없는 사람이 경력자인 저보다 훨씬 잘하는데 선생님도 비교하는 소리 하시고 그러니 요즘 더 우울해요 제가 쓰래기 같고 그래요 조금만 힘들면 자살생각하는 저도 한심하고...노력해도 모자를 판에 나는 안될거야 라는 생각과 게으름 때문에 노력도 안하고 놀기나하고 있고...모아둔 돈이나 까먹고 있어요 와 정말 길게 썼네요 그냥 어디다 이야기하고 싶어서 썼어요 지금 친구라곤 한명있는데 그친구한테도 이렇게 자세히 안말했어요 솔직히 다 말햇다가 친구가 도망갈까 무섭기도 하고 이런거 말해봤자 감정쓰래기통으로 쓰는거 같고 그래서요...그 친구라도 있어서 다행이에요 없었으면 진작 세상 떴을거 같네요.. 과거를 생각하면 좋은 기억은 거의 없고 안좋은 기억만 납니다 여기 다 안적은 나쁜일들이 너무 많아요 아주가끔 좋은 기억이 떠오르긴하는데 지금은 생각이 안나네요... 그리고 저의 장점도 말해보라면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같은거 전부 그냥 소설입니다 원래 그런거 소설이라지만....단점은 줄줄말하는데 장점은 전혀모르겠네요 못생기고 뚱뚱하고 성격 이상한데 장점이 뭐 있겠어요 실력도 뒤쳐지고 있다는 사실 요즘 잘 알고 있고요 아 그냥 다시 태어나거나 그냥 안태어난걸로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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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love
· 4년 전
양육환경이 별로 좋지는 못했구나, 아기때 겪은 일은 우리가 기억은 하지 못하지만 무의식 속에 남아있어. 그렇기 때문에 습관과 성격에 무의식들이 반영되어 나타나지. 그래서 아기는 더더욱 소중히 아끼고 옳고 그름을 알려주면서 키워야 하는거야. 자식은 문제가 없어, 문제가 있는건 부모와 당시 환경이지 엄마가 날 죽이려고 했다는게 당연히 충격이지 자식의 세상에 부모라는 존재가 얼마나 큰데. 애정결핍도 있는건 불가피하지 그렇다고 잘못이 아예없다는게 아니야, 아이들에게 함부로 대한건 엄연한 잘못이지. 하지만 그게 왕따를 당하는 이유는 될 수 없어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을 권리가 있어, 지금부터라도 노력해봐 상담을 받고 친구를 사귀는걸 두려워 하지도 말고, 잘못을 하면 인정하고 사과하도록 노력해봐. 너는 나쁜 사람이 아니야. 정말 나쁘면 자신의 잘못조차 인정하지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