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력이 떨어지는건가요?
이사온지 벌써 4년째구요. 중학교때 부모님 일때문에 원하지 않게 이사,전학을 왔어요. 중학교 1학년 중후반?까진 처음으로 주택원룸에서 엄마,동생,저 이렇게 셋이서 지냈구요. 안정이 되고 집을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아빠도 넘어와서 같이 지내요.
근데 전 아직도 여기가 집이라고 느껴지지가 않고, 좋게 말하면 좋은숙소느낌 나쁘게 말하면 인형집에 갇혀있는 느낌이에요. 여기 동네,학교,친구,사람 전부다 낯설고 무섭고 저랑 친분이 있다고 해도 누군지 모르는사람처럼 느껴져요. 그렇게 많이 다니던 곳들도 아직도 길을 못외우고 걸어다니다보면 내가 누구지 싶은 생각,느낌도 들어요. 적응이 아직도 안돼는거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