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후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죄책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죄책감|그리움|암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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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후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죄책감
커피콩_레벨_아이콘ace82
·3년 전
1년 10개월 간 암투병 후 4개월전에 엄마를 보냈어요. 엄마 껌딱지라 제가 간병을 했는데, 마지막 두달에는 엄마한테 더 살아야한다면서 억지로 음식과 약먹이고, 섬망상태에 있는 엄마한테 짜증내고 지친 표시를 다 냈어요.. 이 죄책감에 일상이 무너졌고 눈물과 그리움으로 겨우 겨우 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엄마에대한 기억으로 가슴이 미어지구요.. 그리고 충격이 커서 그런지 기억력도 눈에 띄게 나빠졌고, 단어도 잘 생각안 나고 머리가 무겁습니다. 치매처럼 집 현관번호도, 집 호수도 생각 안난적도 있어요.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구요.. 어찌하면 좋을까요ㅜㅜ
짜증나불안의욕없음화나두통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걱정돼불면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괴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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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man72
· 3년 전
어떤 말이 당신의 눈물을 조금이나마 닦아줄 수 있을까요 위로도 망설여질만큼 조심스럽습니다 저도 엄마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괴롭습니다 당신은 얼마나 더 괴로울까요 몇번이고 지웠다 다시 쓰는 마지막 말이 뻔한 위로인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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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82 (글쓴이)
· 3년 전
@manman72 늘 벼랑끝에 있는 듯한 일상이었는데, manman님의 댓글이 손을 내밀어 주는것과 같이 느껴지네요.. 그저 감사드립니다. 저는 미안하다는 말 할 시간조차 허락되지 않았지만, manman님은 엄마를 위로하고 힘이 되어줄 기회가 있으니 어떻게든 버티셨음 좋겠어요ㅜㅜ 버틸수 있는 방법을 모르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힘든거겠지만, 무심한 하늘도 한번쯤은 우릴 돌아봐주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