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한테 이런 정신질환이 있는걸까? 내가 정상이었을 때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 난 초5 때부터 이랬다 난 도시서 사는 게 꿈인데 넓고 사람 많은 곳만 가면 미칠 것 같다. 그래서 우울한 것 같다. 친구들 앞에선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 괜찮지 않다. 당장 쉬는시간만 돼도 애들이 몰리고 떠드는 소리에 힘이든다. 다시 정상이 되고 싶다... 어른이 되어서 서울에 가면 하루에 절반 이상을 불안감과 비현실감으로 보낼까봐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