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입원하면 서로 안부를 묻고 인사하고 지내는데 왜 난 이게 안될까ᆞ
이게 정상적인삶인가 싶다ᆞ2인실 쓰는데 같이 병실쓰는 아주머니도 내가 좀 이상하다 느끼는거같다ᆞ
드라마도 안보니까ᆞ속으로 *** 라며 욕하는거같다ᆞ사실 다큐 시사 스포츠가 더잼다ᆞ
난 여자인데 왜 드라마가 재미가없을까ᆞ재밌게 보는척이라도 친해지기위해 맞장구라도 쳐야하는데ᆞ 친해지는게 더불편해서 거의 별말을 안하게된다ᆞ보통 내나이 또래의 결혼한 여성들과 공감대도 없고ᆞ 암튼 그렇다ᆞ난 중매로 만났다ᆞ
애정이 없고 남편 무심한거에 익숙해 그냥 언제나 외롭고 기쁘고 슬프고 아파도 혼자만의공간에서 지낸다ᆞ
나름 스스로 지내는 법을 터득했다ᆞ
기대하면 더 외로우니까ᆞ
남자는 아내병들면 대부분 버린다는데 ᆞ 이헌신을 하고있다ᆞ그거아니까 미련스레 최선다해 간병안하는데 그러면 또 할머니들이 어쩐다 저쩐다 지들끼리 보고 험담을 해댄다ᆞ
남편이 사고도 당했지만 자기몸관리 못해서생긴병들도 있다ᆞ
병원서는 사람들과 아주 형식적으로 대화나 인사하는게 전부다ᆞ그렇다보니 옆사람까지 불편해져서 몸살까지났다ᆞ
몸살이난게 꼭 나때문인듯하다ᆞ
그래서 그냥 일인실로 옮겼다ᆞ
속이쓰리지만 돈벌어서 어따쓰나 여다쓰지 하고 위로를 해본다ᆞ
평소 잘하지 않는 배려와 착한척을 하려니까 나는 몸살이 나려한다ᆞ
남편은 날 배려안하는데 나만하면 홧병생길거같으니까ᆞ
그리고 안그러면 아주머니들 할머니들 괜히 험담하고 날릴테니까ᆞ벌써 나에대해 ***조사까지 한 할머니도 있다ᆞ 남편이 병실서 변보기싫다고 밥안먹는걸 내가 똥눈다고 밥안주는사람됬다ᆞ 그걸간호사한테 말하니 에이설마ᆞ 또 ***조사해써? 라고 지들끼리말한다ᆞ 개
어이없다ᆞ
이런 사람들 세대가 바끠어도 또 존재하레나 싶다ᆞ한국식 ***조사 넘짜증난다ᆞ 묻지도않고 병원인맥 통해 다 알아낼수있다고좋아한다ᆞ
젊은여성의 짧은 옷차림도 내리까고 난리다ᆞ
같은방 쓰는 아주머니도 티비보며 연예인 옷차림보고 혀를끌끌 찬다ᆞ
화나면서도 겉으로 우리같은 사람은 못입어도 연예인이니까 저런걸 입는다고 영혼없이 동조하는 대화를한다ᆞ
시간이 좀더 흘러야 노출이니 뭐니 그런걸 문제삼는 이런사람들이 사라지려나 싶다ᆞ 어쨋든 사람들과 잘 적응못하는 내면의 이유를찾아ᆞ치료의 필요를 느끼고있다ᆞ
왜 이렇게 말주변도 눈치도 사회성도 없을까싶다ᆞ경계성 지능인가 싶기도 하고 ᆢ별생각이다든다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