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일지언정 스승이 되지 못하는 작자들이 많다는 것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니 80점대면 굉장히 잘하신거 아닌가요? 수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포기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하셔서 무려 수학 1등급을 받으신거잖아요..! 진짜 잘하셨어요. 👍👍 그 수학학원쌤이라시는 분 굉장히 무례하시네요. 기분이 안 좋아지시는게 당연해요. 전혀 유치하지 않아요.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잘했다고는 못할망정 그런식으로 말하는건 누구든 기분이 나빴을거에요. 고생 많으셨고, 너무 잘하고 계세요.

ㅠㅠ이해가요.. 저 또한 수학은 아니지만 국어가 항상 발목을 잡았어서 5수해서 결국 국어 만점 맞고 원하는 학교 가게 됐는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를 무시했는지 몰라요.. 뒤에서 “도대체 어떤 학교를 가려고 저렇게 공부를 하냐 부모 등골 빼먹는 거지” 이러면서 요즘 의사 힘들다던데 굳이 거기 가려고요? 이러면서 비웃고 더 웃긴 건 본인 자식들은 잘난 거 하나 없으면서 자기 자신 돌아볼 생각은 안 하고 남 까내리기에만 혈안이더라고요 심지어 친척들까지 그러니까 더 오기가 생겨서 그래 내가 이기나 니들이 이기나 한 번 보자 하는 생각에 진짜 울면서 자는 시간 줄여가며 공부했어요 공부 안 될때는 책 다 덮어놓고 진지하게 내가 왜 5수를 택했는지 난 뭐 때문에 이렇게 20대 청춘을 공부하는 데 쓰는 건지 진지하게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을 했고 중간에 슬럼프가 크게 와서 한달 넘게 아무생각 없이 놀았는데 확실히 그러고 나니까 공부가 하고 싶어지더라고요 부모님께 미안하고 나 대학 가기만 기다리는 부모님이 안쓰러워서 죽어라고 했어요 그때 제가 또 코로나가 터져서 집에서만 놀다보니 살이 찌면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그랬는데 마음 싹 다 고치고 30키로 빼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결론은 제가 성공하고 제가 맞았다는 걸 보여주니까 더는 아무 말도 못 하더라고요 진정한 복수는 내가 잘 되는 거라는 걸 그때 알았어요 내가 잘 되니까 날 싫어하던 사람들도 아쉽고 배아파서라도 친한척 하며 붙더라고요 쓰니님 저도 대학 걸어놓은 거 하나 없이 생으로 5수를 했기에 그 기분 누구보다도 잘 알아요ㅠ 전 혼자 독서실에서 공부했어서 더 심했는데 결론은 내 자신을 믿고 전진하는 거에요 앞으로도 공부하며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요 인생 언니로서 아 누나일지듀 모르겠지만 얼마든 들어줄게요 힘내요! 쓰니님이 잘 되면 모든 괴로움에서 해방될 거에요 ㅎ

@babara87 너무 감사해요...ㅠㅠ 늘 주변에서 은근 무시하는 게 느껴질 때마다 티는 안 냈어도 속으로는 힘들었는데 울컥하네요. 이번엔 꼭 성공해야죠ㅎㅎ 내가 잘 되는게 최고의 복수라는 거 꼭 기억할게요:)

그 점수가 얼마나 의미있는지 모르니까 그런 말을 한게 아닐까 싶네요. 마카님이 첨으로 자신의 노력으로 딴 점수가 얼마나 의미있는데요..! 듣기만 해도 너무 속상한 일이네요ㅜㅜ 진짜 너무너무 수고 많았고, 진짜 잘하셨어요! 그 점수를 얻기 위한 마카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네요! 작은 댓 하나지만 이 댓보고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다시한번 잘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

@Degal 감사해요ㅠㅠ 기분이 너무 안 좋았는데 위로받았네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요 감사해요^^

@maybe3654 감사해요:)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힘내서 더 열심히 할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