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상황 다른사람
아름다운 바닷가에 간 적이 있다
마치 나를 부르는듯 출렁이는 파도와
환하게 웃는 듯한 햇살,
노을에 비쳐 아름답게 빛나는 빨간 바다와
시원한 바람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였다,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은 꿈"
무서운 바닷가에 간 적이 있다
마치 나를 집어삼키려는듯 덮쳐오는 파도와
무섭도록 바다속에 삼켜지는 햇살,
붉은 피처럼 빛나는 빨간 바다와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서늘한 기분이 드는 바람
"마치 전쟁이 끝난 직후 같았다,한시라도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