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어요, 마무것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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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ez
2년 전
모르겠어요, 마무것도.
1년쯤 전에 목표가 하나 생겼어요. 감히 내가 꿈꿔도 될까?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목표였지만 주변 사람들과 환경이 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도와주셨고, 제 의지를 복돋아주셨어요. 제 주변에는 정말 좋은 분들 뿐이에요. 그래서 저는 제 주변에 무슨 일이 생길때마다 항상 제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 어릴적부터 항상 말씀하시던 '남탓하지 말자.'를 머릿속에 세기면서요. 하지만 내가 잘못한 날들이 반복될 때마다 저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썼지만 잘 되지 않았어요. 내가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 일기를 쓴다던가 공부를 한다던가 시도해봐도 길면 이틀 해봐야 몇 시간.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참을 수 없이 놀고 싶어서 다 집어치우고 놀기를 하루, 이틀, 삼일, 사일... 제가 정말 너무 미워서 죽고 싶을때도 있어요. 예전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가끔이었는데 요즘은 가끔이 아니죠.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성실하고 정직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우울해공허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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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애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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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지금 그대로의 마카님, 그 자체로 소중합니다.
#소중해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 #조금씩 천천히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오은애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래서 주변에 문제가 있거나 잘못한 날들이 반복 될 때마다 나를 탓하며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썼지만 잘 되지 않은 마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는 혼란스러움을 겪고 계시네요. 이런 내가 밉고, 죽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이었는데 요즘에는 가끔도 아니고 빈번하게 생각이 드니 더욱 답답하고 어려움 마음인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고 의지를 복돋아 주는 좋은 지인들이 많이 있네요. 주변에 좋은 지인들이 많이 있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다보니 마카님 스스로도 그렇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현재 나를 보고 평가했을 때 그렇지 못한 것 같은 모습에서 오는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감으로 인해서 마카님의 마음이 더욱 고통스럽고, 미워 죽겠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더 나아지고 싶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죠. 나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바라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좋은 사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마카님,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 것 같나요? 더 나은 발전을 이루고 싶고, 마카님이 말한 것처럼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것 일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는 성장과 성품 인 것이지 그것이 그 사람 자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하고 소중히 대하는 마음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입니다. 살면서 잘못한 일이 있고, 계획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고, 하고자 했던 것들에 실패할 때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을 수도 있고, 문제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서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또 이것과는 반대로 긍정적인 상황, 성공하고, 타인에게 인정받으며 잘되는 상황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수많은 외부적인 요인이 나를 단편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그냥 말 그대로 살아가면서 겪는 과정일 뿐입니다. 나는 나 그대로 소중하고 존중받을 사람입니다. 소중한 내가 더 나은 발전을 하고, 더 멋지게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나쁜 사람으로 결정짓는 기준으로 여기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정적인 문제와 상황에 남 탓 만을 하면서 책임을 극적으로 돌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부모님께서 말씀하신 남 탓하지 말라는 말씀이 마카님 탓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었을 겁니다. 살면서 정말로 내가 의도치 않은 다른 사람이나, 상황으로 인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분명히 마카님 탓이 아닙니다. 과도하게 책임을 회피하며 모든 것을 남 탓, 상황 탓으로만 돌리며 비난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모든 것을 내 탓으로 여기며 나를 비난하는 것도 정서적 문제가 됩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남 탓, 내 탓 등 누군가의 탓을 찾기보다는 그 상황에서 발생하는 나의 마음과 정서를 더욱 돌봐주면서, 앞으로를 더욱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가 정말 미워서 죽겠는 마음은 다 잘하고 싶어서 나온 마음이지요. 잘하고 싶은데 잘 못하는 나를 질책하며 미워하기보다, 더 잘 해 나가기 위해서 힘들어하고 있는 나를 토닥이면서 데리고 가주었으면 좋겠어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지쳤다, 힘들다, 어렵다’라고 외치고있는 나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면서 스스로를 위로해 주고, 돌보아 주는 시간이 지금은 그 어떤 것보다 마카님께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나를 소중히 여기며, 달래주며 천천히 나아가다 보면 분명 마카님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남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좋은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누어주신 고민 때문에 힘들고, 죽고 싶은 마음이 지속적으로 더 크게 든다면 소중한 나를 보호하고 도와주는 방법으로 전문상담을 꼭 이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해결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적어도, 혼자 씨름하고 싸우고 있는 마카님을 격려하면서, 함께 위로하면서 응원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을테니까요.
bluesea1
2년 전
저도요 , 자꾸 " 이거 해봐야지 " 하면서 계속 놀고 노력도 안하는 제가 싫어요 ..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 꿈이 꼭 있어야만 한건 아니잖아요 ?
sangsu0122
2년 전
내 잘못인데 마치 네 잘못이라 착각일 수도 있겠지요. 타인의 잘못으로만 돌리기엔 우리에겐 쌍방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5vely
2년 전
목표가 있다는 건 참 멋있어요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끝까지 믿어요 남들이 비웃는 목표, 감히 니가? 라는 목표도 괜찮아요 어제의 나보다 오늘 좀 더 성장한 내가 되면 좋겠어요 쉬고 싶고 놀고싶고 귀찮고 나쁜것도, 잘못된것도 아니에요 원숭이에게 바나나를? 주지 않기로 하면 되요 가장 안좋은건 극단적 선택이죠 누구도 나를 포기할 권리는 없어요 나 스스로도. 저도 잘 안되지만 뭐 하나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이렇게 글을 남길 때도 제 선에서 최선을 다해요 부족하면 어때요 또 다른 분들이 채워주실거고 공감이 안되면 어때요 내 마음을 전하는 거죠 마카님은 이미 좋은사람이에요 좋은 사람 옆엔 좋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좋은사람이 될 수도 있고 분명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깨끗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정직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성실한 사람이 될 수도 있어요 내가 생각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는대로 그렇게 될거에요 지금 받는 스트레스를 에너지로 바꿔서 소리내서 큰소리로 웃어봐요 그게 마카님의 최고의 스팩이 될테니까^^
lanez (글쓴이)
2년 전
@5vely 정말 고마워요ㅠㅠ
aghhyu388
2년 전
솔직히 제가 무슨 말을 하던 글쓴이 분이 정말 지키거나 갑자기 의지가 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확실한 해결책은 글쓴이 분의 노력입니다 노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