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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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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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나중에 나는 어떻게 될까 생각했을 때 결국 나는 내가 나를 죽이겠구나 생각했어요 나이를 먹거나 병에 걸리거나 그런게 아니라 내가 나 스스로를 죽이겠구나 하고요 지금 당장 충동적인게 아니라 그냥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나를 못살게 굴어서 언젠가는 내가 나를 포기하겠구나 나한테 제일 위험한 건 나 자신이구나 딱히 결정적인 사건이 있는 건 아니에요 우울이 지속되니 그렇더라고요 지금은 그럴 의욕도 없지만요
두통우울불면우울해조울공허해무기력해의욕없음스트레스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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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ingg
· 4년 전
음..그런 생각해본 적 있냐는 글이라 뭔지 궁금해서 들어와서 읽었는데 뭔진 잘 모르겠다가 우울이 지속된다고 하니 딱 알겠더라고요. 저도 우울이 너무 심하고 지속되다 보니까 내 스스로가 날 가두고 병들게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평생 날 이 어둠 속에 가둬눌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과 망상을 했어요. 마카님 글을 보니 딱 그때 저네요.. 그런데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요. 우리 미래, 진짜 당장 일분 후도 우린 전혀 예상할 수 없어요. 누가 한순간에 죽고 태어나는 것처럼 일어나지도 않을, 누구도 모를 미래를 마카님이 미리 막연히 걱정하고 그로인해 희망이나 의지를 잃고 그때의 저처럼 더 깊은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지 않으셨으면 바라요. 알아요,당연히 지금 그 감정상태, 기분으로는 그게 훨씬 강해서 이런 말들도 머리론 이해해도 잘 안 따라진다는 것을요. 저도 그땐 진짜 그 생각이 확고했어요😂 근데 진짜 갑자기 변화가 일어나서 언젠가 한순간에 그 생각이 감정이 완전 바뀌게 되는 일이 일어날 거예요. 거창한 거 아니에요ㅎㅎ그냥 진짜 사소한 변화가 날 변화시켜주더라고요 그게 어떤 건지는 다들 다르니 저도 당신도 모르겠지만요. 핵심은! 희망을 잃지 말란 거였어요:) 아무것도 없이 막연한 희망을 품으라는 게 아니라 삶을 살*** 그 희망을 얘기하는 거에요. 내가 내 인생 살*** 희망도 갖고 있지 않으면 내 인생에 희망,바라는 게 없어지면 그건 인생이 없어진 것과 마찬가지 거든요. 인간이 살아가려면 아주 약간의 희망은 필요해요. 의욕없고 무기력한 상황에서 희망조차 사라져버려 아예 나를 포기해버리지 않길 바라요 희망이라는 게 아무것도 없어보여도 그 희망, 작은 의지 하나가 내 행동,생각을 바꾸게 해 줄 수도 있거든요. 이제 그 희망을 성장하는 행동으로 옮겨보는 거에요:) 제 전하고 싶은 뜻이 잘 와닿았으면 좋겠네요🙏 제가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당신께 희망이 가득하길:) 자주 뵙고 싶지만 비공개라 아쉽네요. 만약 우리가 또 볼 수 있다면 그때도 또 응원하고 싶어요:)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좋은 잠 꾸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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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91al
· 4년 전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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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ingg
· 4년 전
아, 저의 변화는 전 계속 혼자서 외롭게 아픔을 느끼고 우울해하다 보니까 마카님 글에서 보이는 것처럼 무기력하고 공허해서 너무너무 외롭고 우울해서 일년을 거의 인생을 놓고 살았었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일어나자 마자 어둡거나 인생에 바랄 게 없는 사람처럼 무표정으로 휴대폰을 하고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며 누워있기만 하고 밥고 잘 안먹고 하루에 말도 거의 안하고 정말 어두웠어요..😂 그래서 빈혈이 엄청 심하게 오고 거의 폐인이었죠. 그런 생활에서도 우울증은 꾸준히 느끼고 있었고 이렇게 사는 게 이젠 나와 한 몸 같으면서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했어요. 늘 제 깊은 마음 속 안에 그런 제가 존재했는데 그래서 사람을 찾았던 것 같아요. 인간에겐 사람이 정말 필요한가 보네요 역시. 마인드카페도 제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줬고 주변의 아주 작은 힘도 변화를 시켜주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저의 변화는 제가 처음으로 제 주변 사람에게 우울증있다고 털어놨을 때였어요. 내가 이랬다 그런 말 하나가 그렇게 큰 줄 몰랐겠지만 자신의 못다한 얘기를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 자체가 정말 의미가 크더라고요. 나의 아픔,고통을 알아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거 자체가 참 힘이 나게 해줘요. 마카님께서도 계속 인연을 만드셨으면 좋겠네요. 전 마인드카페에서와 제 오래된 친구 덕분이었는데 마카님도 그런 관계로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전 외로움으로 누군가 알아줬으면 하는 갈망과 답답함이 많았으니 마카님도 본인이 갈망하고 매우 바라는 그런 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