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일찍 푹 잘게요 다들 잘자요
나도 맨날 도망가고싶지 근데 도망가면 아무것도 해결되는건 없고 못이 계속 박힌채로 방치되는것 마냥 불안한 마음이 증폭되니까 어쩔 수 없이 현실적으로 생각하는거야 그렇게라도 강인하게 사는 내가 좋아 마냥 울던때보단 이게 훨씬 나아 뭐라도 하는게
사람들이 제게 칭찬하는거 의심되고 진심으로 그런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생각해야 되나요?
칭찬과 립서비스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나요?
무언가로 도망치고 싶은 날 그 선택 속에서 회피 했다 부정의 기운을 둘러싼 어둠을 불길 하다듯이 피한듯 또 그렇게 도망치듯 암흑 속에 삼켜 사라지고 싶었다
회사 그만 두고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얼마나 더 좋은 곳을 찾고 기다려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보이질 않아... 1년동안 혼자서 하고싶어서 해본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여행을 떠나지도 못했고 1년이 다되어가고 겨울이 다가와서 1년동안 해온 일이라곤 취업만 생각하다가 불안에만 떨다가 좋은 시간 다 가버리고 이젠 더더더 가지도 못하게 되버렸고... 어디로 취업하게 될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시간이 더 없어져 버릴거 같다 여행도 못가고 아무 무의미하게 1년을 버린거 같다 유한한 시간이 다 없어져서 내게는 지금 아예 시간이 사라져버린거 같다 모든게 조급하기만 하지 뭔가를 할 수가 없는 상태로 1년을 보내고 그렇게 시간을 다 날려버린거같다
하고싶은 일은 행복은 얻을 지라도 돈이 안되잖아 근데 세상엔 내가 하기싫은일이랑 하고싶지않은 일이랑 할 수 없는 일만 가득해 할수 있는 일이 뭔지도 안보여
빨리가고 싶어서 빨리 가진 적없다 빨리가야한다고 집착하는 마음이 나를 더 느리게 만든다
왜 너는 주변상황에 맞게 움직이지 못해? 라고 물어봤자 나도 모름 내가 왜 그 일이 하기싫은지 말하면 니가 이해할 수 있냐? 애초에 답답해서 짜증만 낼거면 다른 사람한테 말해보던가 나는 너한테 못맞춰줄거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랬잖아 억지부린다고 안맞던게 잘 맞고 그러지 않는다고
전쟁같은거 아얘 없어졌음 좋겠다.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들 아얘 사라졌음 좋겠다.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의 유전자가 따로 있을까? 그런게 있다면 미래에 유전자 가위로 그부분좀 도려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