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기혼 현재 육아 휴직중으로 복직이얼마 안남았습니다. 휴직 중 거의 1년간 영어 회화 학원을 자기개발을 위해 다녔는데 몇 개월 후에 휴직중인 여자분이 같은 반에 들어왔어요. 이분도 기혼인데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가볍게 인사나 대화 정도는 만나면 항상 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생 들과도 점심도 몇번 같이 먹었는데 이제 제가 얼마 안남았을 때 톡으로 먼저 연락을 해서 점심을 먹자고 했을 때는 항상 거절은 없으시더라구요. 근데 "둘이서 먹는건가요? 더 부르셔도 되요~" 이런 느낌으로 보내시더라구요. 저도 사실 둘이 먹는건 주의 눈치도 있어 부담이라 다른분을 부르려고 생각은 했는데 이 말이 몬가 선을 긋는 느낌도 드는것 같구요.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마지막 날에 그분 포함 3분이서 밥을 먹고 집에 갈때 그동안 감사함했다고 하고 가려는데 나중에 다시 다른 분 이랑 해서 점심 먹자고 하니 좋다고 연락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알고 지낸지는 8개월정도 되어서 몬가 정이 든거 같아요. 나이차이는 있지만 성향이 저와 정말 비슷합니다. 사랑 같은것 보단 몬가 여동생 같은 느낌 같아요.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는데 근데 톡으로 계속 연락 하려니 부담이 되는건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그래도 저는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깔끔하게 학원도 끝났으니 연락을 접어야하는지 아님 그래도 연락을 유지해야 할지 참 어렵네요. 마음이 복잡합니다.
오랜기간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어렵게 마음이 닿아 연애를 시작했어요. 알고 지내던 기간이 길어서 서로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서로에게 실망한 채 50일도 되지 않아 연애를 마쳤습니다. 연락이 잘 안되어 서운한 감정을 말하니 자기는 연애하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운함을 먼저 말하는 건 애 같은 행동이다. 나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를 먼저 물었어야 했다. 라며 저를 오히려 다그쳤어요. 이후 말투가 싸늘해져 일주일 정도 지켜보다가 풀리지 않은 것 같아서, 되돌아보니 눈치를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얘기를 꺼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그 말을 해서 왜 다시 안좋았던 기억을 상기***냐, 너 마음 편하자고 하는 말 아니냐고 하길래 바라는 거 없다. 그냥 내가 이런 잘못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줬음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그걸 자기가 알아서 뭐가 도움이 되냐고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정상적인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서 혹시 이별을 생각하냐고 물으니 그 얘기를 꺼냄으로서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하고 일주일 후 이별했습니다. 이런 사람인 줄 알았으면 안만났을 거라고 하면서요.. 제 입장에서만 말해서 정확한 답변이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사실만을 말했고, 그 사람 말이 어느 정도 맞는건지.. 제 잘못으로 헤어지게 된건지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요. 알고 지내던 기간에서 보여졌던 모습과 연인 사이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서로에게 기대치에 못 미쳤나봅니다. 저도 실망했고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쿨하게 헤어졌지만 여전히 그 사람이 좋아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건지 계속 자책하고 눈물이 나는 이 상황이 너무 우울해서 글 작성 드립니다.
남자친구가 죽고싶다고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이 있는데.. 계속 그 근방에 다가가지 못해서 허무함이 커지기도 하고..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데 처음 시도하는 작은 부분부터 실패하니까 이뤄지지 않는 꿈을 계속 꾸고있는 기분이 들어 허무해져서 죽어버리고 싶대요.. 저한테 털어놓은건 너무 고마웠어요 너무 응원해주고 싶은데 제가 계속 현실적인 조언만 하게되어서 상처만 주는 것 같아요.. 저랑 함께하는 미래를 떠올리기에는 현실이 답답해서 미래는 생각이 안되고 그냥 끝내버릴까 많은 고민을 했었다는데ㅠㅠ 본인 말로는 이렇게 털어놓아서 그럴일은 안생길거라고 했는데 저는 너무 불안하거든요..? 제가 옆에서 어떻게 도와줘야할까요? 뭐라고 해줘야할까요
저란 사람을 더 알고 싶고 좋은 사람 만나 사랑도 하고 저의 소울메이트를 만나 연애를 너무 하고 싶은데 이제 서른인데 아직 제대로 된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어릴때 아버지는 기러기생활로 10살에 헤어져 지냈고 굉장히 엄격하고 말이 통하지 않는 무대포, 고집에 남아선호사상을 가지신 조선시대 마인드의 분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음식 안먹냐며 억지로 먹이려고 팔을 잡아당기다가 팔이 빠져 반깁스를 한 기억, 의자를 돌리며 놀다가 넘어져서 다쳐 우는 저를 때린 기억, 몸에 좋은거라며 억지로 매끼니 마다 생장어국을 한사발 씩 한번에 마시게 한 기억이 전부였습니다. 아버지가 안계시니 외로운 마음에 어머님이 만나던 분이 있는데 그분은 알코올 중독자로 엄마를 늘 괴롭혔고 엄마도 포기 못하고 그에게 의지하며 집착하던 모습이 훤합니다. 그시절 처음 저에게 산같았던 엄마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저의 10대의 기억은 그 사람이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공포감과 그 입에서 나오던 더러운 단어들로 가득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자는 믿을게 못되며 어머님이 너무 가엾다는 생각으로 살아오다가 최근에서야 조금씩 저를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제가 아는 두명의 남자는 너무 최악이라 솔직히 괜찮고 신뢰가 가는 남자가 이세상에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의심을 늘 품고 삽니다. 썸은 꽤 타봤고 어디 가서도 밝고 분위기도 잘만들어서 유쾌하면서도 재밌고 편안한 매력이 있다면서 많은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습니다. 저는 다만 제가 먼저 마음이 가야해서 늘 먼저 호감 가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편이에요. 그런데 아직 진짜 호감인지 모르는 상태로 다가가서인건지 아님 나중에 그의 호감표시로 인해 식는건지 막상 썸을 타다가 딱 사귀기 직전 저를 좋아하는 표현을 더 하는 순간 갑자기 부담스러워지며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밀어내게 되는데 10대부터 20대 내내 수도없이 반복해서 겪어온 현상입니다. 항상 패턴은 제가 먼저 좋아해서 다가가고 심드렁하면서 저에게 덜 호의적이던 모습이 멋있고 매력적이게 느껴진건지 막상 나중에 "나도 너가 좋아" 하며 다른 모습을 보이는 순간 마음이 확 가라앉습니다 ㅠ 거침없이 다가가놓고 팍식는 마음이 너무 허무해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겨도 원래는 더 직진하고 물불안가리고 다가가는데 이젠 이런 제 성향 때문에 더욱 더 조심하게 되어서 기운이 많이 빠집니다. 넘. 무모하게 호감표현을 하고 상대방마저 당황스럽게 맥을 끊어버리니 늘 미안하고 방법 자체를 바꿔야할까도 싶습니다. 그리고 늘 고민이 많고 이런 내 상태에서 연애가 가당키나 하나 하면서 세월을 보내왔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데, 아직 난 졸업해야하는 학생인데 하고 이런저런 이유를 갖고 불안해합니다. 어릴 때는 어머님이 어려운 형편에 저흴 키우시는걸 보고 엄마가 저렇게 힘든데 내가 무슨 연애야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완성이 안된 스스로를 보며 연애할때가 아니다 하고 꾹 눌러담았던 적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핑계같습니다 ㅠ 연애에 있어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이제 진짜 연애하고 싶은데 너무 답답하다 입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런 저를 극복해내고 싶습니다. 저도 절 잘 모르겠는데 이젠 제대로 알고 너무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의 상태에 대한 현실적 진단과 조언, 나아가야할 방향, 그리고 희망어린 말씀 한마디 너무 간절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쓰레기예요…… 20대 중후반입니다 저는 여태까지 한번도 일탈한적도 누굴 속인적도 없어서 주변에서도 제일 진실된 친구라고 소개돼왔어요 직전 연애도 4년해서 이별 후 고삐가 풀린상태로 반년을 지냈던거같아요 그 와중에 인생 첨이자 마지막으로 개 쓰레기짓을 저질렀는데 제가 봐도 제가 복구 불가능한 ***라 죄책감이 너무 들어요… -제가 친하게 지내는 남자인 친구가 군대에 갔어요 저 혼자 은은하게 1년 짝사랑하던 친구고 제 이상형인 친구에요 그 친구가 군대갔는데 저랑 썸아닌 썸을 타게 됐어요 (썸이 맞나 헷갈리는 얕은 썸 정도) 연락한지 3주정도 됐을 때 -친구들이 놀자해서 중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같이 친구처럼 놀았는데 그 중 한 남자애가 절 엄청 좋아해줬고 썸남이 있는 상황에서 그러면 안됐지만 (솔직히 중학교때 귀여웠던 이미지라 저도 끌렸던거같아요) 고백까지 받았어요 -거절하려고 했고 고백받은 날이 그친구 생일이라 대답을 아예 안하고 흠..어?…라고 되물어봤는데 그냥 웃으면서 집 가더니 다음날 사귀는게 돼 있었구요 (대답 안한거 알면서 직진한거임) 그래서 바로잡기 위해 솔직히 말했어요 썸남있었다고 근데 그 친구가 엄청 힘들어하면서 딱 일주일만 옆에 있게 해달라고 울면서 붙잡았고 그렇게 일주일뒤 그만하자 했지만 제 쓰레기짓 때문에 울면서 힘들어하는게 너무 미안했던거 같아요 그렇게 수-십번의 헤어지자 통보 , 붙잡힘의 반복으로 세네달이 지났고 웃기지만 정들어버렸어요 솔직히 사람적으로 너무 잘해줘서 엄청난 유대감이 생겼어요 (이 시기에 스트레스 너무 많아서 피토 및 기절로 응급실 입원- 간병 다해줌 등) 그래서 결국 군대간 남사친에게 그만 연락하자고 말했는데 제가 미쳐 돌***고 1년동안 좋아했던 추억들이 떠오르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힘들어하는 모습보고 결국 모든 관계는 끝을 냈고 그렇게 마무리 하고싶었는데……… -상황이 걍 또 꼬이고 꼬여서 절 좋아해주던 친구가 남친 생기기전까지만 친구로 지내게 해달라고 했어요 여기서 문제는 친구가 아니라 원래 사귀던 사이였어서 그런가 거의 남친으로 3개월을 지냈고 결국 전 군대간 친구에게 고백받아 그만 만나자고 정리했거든요 근데 또 정리가 안돼서 사귀고 나서도 네 다섯번의 만남이 있었어요(미리 약속해놨던 생일일정 두번, 짐주러 한번) (지금은 완벽히 끝.) 저 바람핀거에요 쓰레기에요 알아요 사귄 후에 만났을때도 스퀸십도 있었구요 저도 알아요 그랬으면 안된거 매일을 후회하고 왜 그랬지? 제가 너무 별로고 너무 괴로워요 정말입니다 저 어떻게 해야될까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같이 나왔는데 저희 동네는 작은 동네라 같은 초중고 나오는 일이 흔해서 친하지도 않고 말한마디 섞어본적도 없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른 학교로 배정받게 되어서 이제 좀 마음이 옅어지려나 싶었는데 얼굴 못본다고 옅어질 정도의 마음이 아니였는지 이젠 그냥 걔 얼굴만 떠올려도 속상할 정도입니다 여고라서 다른 애 만나면서 잊고 그럴수도 없어요 그 애는 완전 예쁘고 성격 좋고 인기 많고 공부도 잘하는 걔 학교 전교 1등 제 친구랑 연애하는 중이라 솔직히 사귀고 말고 할것도 없고 그냥 좀 잊고싶어요 이정도로 많이 절절하게 좋아한게 처음이라 갈피를 잡기가 힘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제 애인이 좀 회피형에 우울증이 있는 것 같고 감정 기복도 심한 편이에요. 스트레스에도 취약해서 한번 스트레스 받으면 엄청 힘들어하는데 그것때문에 제가 자꾸 눈치보고 신경쓰게 됩니다. 같이 있어도 편하지 않고 뭔가 긴장된 상태인 것 같아요. 제가 다른 사람이랑 있는 걸 별로 안좋아하고 기분이 나빠지면 그게 말에서 확 티나요. 그래서 제가 맞춰주면서 지내왔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차라리 크게 싸우기라도 하고 싶어요. 근데 그러면 또 우울해하고 힘들어할 것 같아서 말도 잘 못꺼내겠고요. 제가 맞춰준게 맞긴 한지도 모르겠어요. 애인도 분명 저한테 맞춰주고 배려한게 있을텐데...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나 싶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면 답답하고 싸우고 싶고 마음이 막 들끓다가도 내가 참아야지... 내가 예민한가... 지나면 나아지겠지 싶기도 해요. 만난지는 3년이 되어가는 것 같고 중간에 한번 헤어졌다가 둘 다 미련이 있어서 진짜 잘해보자 하고 다시 만나고 있습니다. 제 진짜 마음도 잘 모르겠고 항상 비슷한 이유로 서운하고 고민하고 나는 이렇게 상대를 신경쓰는데 그 사람은 이정도로 신경쓰는걸 아는지.. 나를 신경쓰긴 하는지... 이런생각을 하면 확 짜증이 나요.
안녕하세요~저는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한탄 좀 하고 최대한 전문가분께 간단히라도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좋아하는 오빠가 있는데 힘드네요ㅠㅠ내용이 꽤 길거에요ㅠ 오빠하고 저는 올해 1월말에서 2월초에 만났습니다. 정오의 ***라는 어플에서 만났고...음 느낌도 좋고 대화도 통해서 만나기전부터 괜히 기대가 되었었습니다. 처음으로 대면해서 만난건 2월초 첫째주 토요일이었는데 점심?에 만나서 초저녁까지 식사도 하고 카페에서 대화를 했는데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 호감을 느꼈는지 오빠가 식사랑 저녁 다 사주더라구요...참고로 저는 90년생, 오빠는 86년생입니다. 저는 서울 출신이고 오빠는 대구 사람인데 지금은 수원에서 혼자 살고 있어요. 만나고 지하철역으로 갈때 오빠가 손잡고 자기 주머니에 넣고 지하철역에서 저를 배웅하기전에 저를 안아주면서 스킨십 부끄러워 하지 말라고 했었어요~제가 초반에는 스킨십 부끄러워 한다고 했어서 그랬던것 같네요...만날때도 느낌이 좋아서 이 사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 다음주 화요일에 오빠가 자기 일 끝나고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화요일에 만났고, 오빠가 잘 아는 떡볶이집 가서 분식 먹고 오빠 차 안에서 스킨십 하다가 음...오빠가 우리 쉬러갈래?라고 해서 가서 관계도 하고 그랬어요...그러고나서 오빠가 차로 저를 집앞까지 데려다주면서 설날에는 대구에 내려가서 아버지 일 도와드리고 바쁠테니 조금 지나서야 얼굴 볼 수 있겠네~라면서...그리고 곧 이직하려고 고민한다고도 하더군요. 그러고나서 음 연락이 조금 뜸해지긴 했습니다만 뭐 바쁘니까 그렇겠지...싶었지만 하루종일 연락도 안되고 다음에 언제 만나자고 할지도 모르고 하니...조금 불안해서 연락이 늦어서 조금 불안해했다고 언제 오빠한테 말을 하니 오빠가 자기는 완벽주의적인 면이 있어서 일이 제대로 안되면 스트레스 받는다,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주는 사람이 좋다고 하더군요...톡에서도 음 뭔가 차가운 느낌이어서 당황하긴 했지만 스트레스 받는가보다 생각했어요...그리고 그 오빠는 몇년전에 사업이 망하고나서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인데 6억 넘게 있었지만 4억 넘게 갚았고 내후년에 빚을 청산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코로나가 결정타가 되어서 망한걸로 알고 있어요. 암튼 두번째 만남이후 3주동안 얼굴을 못보니 그게 좀 힘들었네요ㅠㅠ오빠를 많이 기다렸는데 말이죠ㅠ연락은 오고 가긴 했는데...사실 빚도 있다는 말에 조금 놀랐지만 뭐 투기나 도박으로 빋을 진것은 아니니 힘들겠구나...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본업과 함께 본가인 대구에 내려가서 아버지 일도 도와드린다고 하더라구요. 한번은 2월중에 무리하다가 응급실에서 링겔도 맞았다고 하더군요...ㅠ그때가 하루동안 연락이 안됐던 날이었던것 같네요ㅠ안타까웠죠ㅠ 그러다가 3주 지나서야 오빠가 얼굴 보자고 했고 해줄 얘기도 있다고 그러더군요. 해줄 얘기는 왠지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해주려는 건가 싶기도 했고, 암튼 보자고 해서 넘 좋아서 준비도 하고 수원에 내려가서 기다렸는데...도착해서 밥을 좀 먹고 있었는데 오빠가 갑자기 일하는 곳의 파트장님이 부친상?을 당해서 청주에 있었던가...거기에 있는 장례식장에 가야한다면서 미안하지만 약속을 취소해야 겠다고 하더군요...직장 상사분이 그런일을 당했으니 당연히 가야겠지만 3주나 얼굴 보기를 기다린 저로써는 좀 청천벽력 같았죠ㅠㅠ오빠도 미안했는지 커피랑 디저트가 있는 기프티콘을 보내주더라구요...그런데 저는 고맙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도 오빠 만나기를 기다려왔으니 그 마음 좀 헤아려달라고 말을 했는데 오빠가 내가 자기를 기다린다는 느낌이 부담스럽다고 하더라구요...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ㅠ솔직히 저는 기프티콘 보내준거야 고맙지만 오빠가 조만간 다시 약속 잡자는 말을 추가로 했더라면 하는 마음이 조금 나중에 들기는 하더군요. 암튼 오빠가 그렇게 말해줬더라면 저도 쿨하게 넘겼을거에요. 당시에 좀 알고 지내던 남자 동생한테 이 부분을 얘기했더니 그 동생이 그 오빠는 누나 가지고 노는거라고, 기프티콘 준것도 마음 달래주는 수단에 불과했다고 하더라구요...순간 저는 불안한 마음이 커져서...아 설마 그런건가? 싶어서 남동생이 말해보라는 대로 오빠하고 카톡을 했는데...남자 동생은 역시...거봐 누나 가지고 논것 같다...라고 하니 불안과 분노가 좀 오르면서 오빠한테 그런말을 했어요. 무슨말을 했냐면 '오빠 혹시 나 가지고 논거야?'라고 했더니 오빠가 크게 화를 내더라구요...날 그런 사람으로 보는거냐면서...나중에 오해했다고 사과를 해도 안 받아주더라구요...그렇게 끝났었지만 그래도 놓치기엔 너무 아깝고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재회상담 업체인 클래**라는 곳에서 재회 상담을 받았어요...한 조금 지나서 약 3개월? 동안 1주일에 한번 가량 사진을 새로 찍어서 올리라더군요...그러고나서 음 5월 중순에서 말순에 오빠한테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오빠가 '별볼일 없는? 남자한테 무슨 볼일이 있어서 연락했냐'고 하더군요...뭐 역시나 차가운 반응이었지만...어쨌든 당시엔 제가 잘못했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길게 사과하고 오빠에게 저의 마음을 전해줬는데...오빠가 '네가 너무 기대하지 않을거면 얼굴 정도는 봐도 괜찮다'라고 말했고 저는 괜찮다면서 오빠한테 조만간 만나자고 했어요. 만나기전에도 오빠는 잠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어쨌든 다시 수원에서 만났는데...저는 보자마자 눈물이 저절로 나와서 오빠앞에서 울었네요...그런 제 모습을 보고 오빠는 이런게 순정인건가...싶은 생각을 했다네요. 오빠하고 대화도 하고 미리 준비해둔 선물도 건네줬어요. 그러고나서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만났어요. 처음 만날때처럼 마음이 크지는 않아보이긴 했지만... 다음에 만날때는 오빠가 어쩌다 저보고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말해주더군요...자기는 눈이랑 키, 가슴이 큰 사람이 좋은데 적어도 2개는 해당되야 한다고 하더군요...참고로 그 오빠는 키가 180cm는 조금 넘고 눈도 조금 큰편이긴 해요. 저는 가슴은 꽤 큰 편인데 키는 160cm이고 눈도 막 큰건 아니어서...오빠가 저보고 성형외과 한번도 안 갔지? 라는 말도 해가지고...그리고 자기는 키가 170넘는 여자도 만나봤는데 만난 여자중에서 제가 키가 제일 작다고 하더군요...솔직히 저도 키가 작은 편은 아니고 신체에 비해 다리가 긴 편이라 누가 봐도 키가 커보여서 보통 165cm넘게 보는 사람들이 있긴 하거든요ㅠ음 키는 뭐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눈이 컸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가슴은 크니까...그래서 난생 처음 성형외과도 알아보고 그랬네요..사실 몇년전에 쌍꺼풀이 저절로 생겼지만 좀 짝짝이어서 그 당시 처음으로 성형외과에 가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처음으로 든적은 있었거든요...물론 그 당시 그래도 성형은 좀 그래서 접었지만요...음 하지만 이렇게 눈성형을 조금 하게 될줄은 몰랐어요ㅠ뭐 그런 고민 했던것도 생각나서 성형외과를 알아보고 눈을 전문적으로 하는곳에 가서 앞트임 약간과 쌍꺼풀을 했어요. 수술은 붓기도 금방 빠지고 잘 되어서 저도 만족스러웠고 오빠도 확실히 눈이 커졌다고 그러더군요. 성형하겠다고 말했을때 그날 갑자기 오빠가 보자고 하더군요...왜 성형하겠다는 마음이 든건지도 물어보고...자기땜에 성형하는것 같아서 자기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그리고 자기는 머리가 큰게 콤플렉스 같아서 턱수술을 조금 생각해보고 있다고 하더군요...저는 어릴때 반대교합으로 치아교정을 하고나서 턱이 다시 조금씩 나올때 양악이나 하악수술을 심각하게 치대병원에서 (당시 교정도 치대병원 교정과에서 했었음) 할까 고민을 했는데...치대병원은 정석대로 하고, 정석대로 한다면 수술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 당시엔 수술을 감행하기엔 애매하고 무섭기도 하고...비용도 대략 차 한대값이어서;; 수술은 안하고 발치하고 교정한다는 도곡역 근처 치과에 가서 교정을 하고 2년전?에 두번째 교정을 마친적이 있었거든요...그래서 저는 그 위험성을 알기에 사실 오빠가 턱수술을 하면 말리고 싶었지만...그 대신 정 턱수술 하고 싶으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마취과 의사가 상주해있는 곳으로 가는게 좋다고 해줬죠. 그 외에도 언제는 조금만 더 이뻐졌으면 좋겠다고 해서 살도 빼고...쑥쓰럽지만 육덕진 글래머 스타일이긴 한데 겉보기보다 몸무게가 좀 나갔거든요...예전에 살 찌기전에 예전 얼굴도 생각나고...살빼면 더 이쁠것 같고 살빼라는 권유도 많이 받아서 암튼 살도 빼서 지금은 60kg 후반 정도에요. 살빼기전보다 8kg넘게 뺀 상태에요 지금은. 그거외에 깊은 대화를 하면 서로 생각도 비슷하고 가치관이나 생각이 통해서 저는 오빠하고 대화할때 너무 좋았어요. 오빠 얘기들도 열심히 들어주고...오빠는 제가 다른 여자들하고는 취향이나 생각도 다른것 같다고 말을 했던게 가억나네요...그리고 저는 당시에 공부를 하고 일을 하는 상태는 아니어서 오빠는 제가 직업을 안정적으로 가지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빚을 갚고 있는 상태니 그런걸 원하는건가 싶었어요. 다음에 한번 더 오빠가 그런말을 또 해서 저는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공부를 잠시 접어두고 취업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개척하고 싶은 연구가 있었는데 그럴려면 교수가 되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기까지 제 나이도 그렇고...너무 리스크가 커보이기도 했고 공부하는 동안 경제적으로도 맘고생을 하던차에 취업준비를 하기로 결심했죠. 당시 오빠가 공항 버스 운전기사 일을 하던때라 음 저도 자연스레 공항 지상직 취업준비를 했어요. 어릴때 잠시였지만 스튜어디스도 꿈 꿔보기도 했었구요. 매력적이었지만 당시 승무원 학원쌤이 제 부정교합 이력을 듣고 양악수술을 권하셔서 포기했었거든요; 그리고 승무원 출신 교수가 쓴 책을 읽어봤는데 스튜어디스는 생각보다 힘든 직업이라는 말도 들었었고...뭐 암튼 그 시절도 생각나서 공항 지상직에 취업을 하면 어떨까 했었네요. 아 당시 오빠가 자기는 과정보다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도 했던게 생각나네요. 결심한 즉시 지상직 관련 자격증 국비교육이 있어서 그거 듣고 우수한 결과로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지금은 대한항공 예약 발권 상담센터에서 교육듣고 있지만 다른 쪽도 알아보고는 있어요. 사실 자격증이 막 어렵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알아두고 외워야 하고 나름 시스템 돌아가는 것도 파악해야 해서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긴 했어요. 암튼 성적이 우수해서 오빠가 축하해준다고 하고 발권 시험 100점 맞있다고 하니 오빠가 갑자기 보자고 하더군요...그때가 10월초였는데 학원이 저녁 6시에 끝나니 그때 시간이 안 맞아서 다음에 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9월에는 4번 봤는데 성형시기 빼면 다른 달보다 더 많이 본거긴 해요. 그뒤에 카톡대화에서 제가 오빠가 꿈에 나왔다고 하니 오빠는 꿈에서까지 자기가 나왔다니 부담스럽다고 하더군요...그때 꿈 내용은 좀 이상했던게 오빠가 나하고 대화할때 내가 개구리탕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알고싶어? 라는 꿈이었어요... 이상한 꿈을 주로 꾸지만 어쩌다가 가끔...예지몽도 꾼적도 있지만 암튼 그때는 그냥 이상한 4차원적인 꿈이었어요. 저는 그냥 그 꿈이 웃겨서 오빠 재밌게 해주려고 그런 꿈을 꿨다고 하니 내 꿈에서 자기가 나온다니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_-;; 나원참...그래서 꿈이 이런걸 뭐 어쩌겠어. .?라고 하니 그 오빠도 나도 부담스러운데 어쩌겠냐고 말하더군요...참나.. 그 뒤에 교육을 조금 남겨두고 제가 오빠한테 교육 끝나면 우리 얼굴보자고 했더니 당분간 대구일이랑 해서 바빠서 당분간 못 볼것 같다고 하더군요...그 말이 조금 냉정하게 들려서 마음에 걸렸는데...뭐 그런가보다 했죠...솔직히 저번에 오빠가 보자고 할때 학원땜에 못봐서 오빠가 삐진건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건 좀 지나친 생각인가 싶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좀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ㅠ 취업하면 돈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겠다 싶어서 서울 영테크 재무상담을 신청했어요. 신청하면서 오빠도 빚 갚느라 힘들텐데 뭔가 조금이라도 오빠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제가 영테크 상담을 받으면서 오빠한테 재무적인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거 알아보고 싶어서 오빠한테 미리 물어보려고 하다가 물어봤는데...그때 오빠가 한말이 상처가 됐어요ㅠ 오빠가 뭐라고 했냐면 '너 말고도 골칫거리가 많은데 내가 그런걸 받을 여유가 어디있냐, 내후년에 빚 청산하는걸로 되어있는데 내가 그런 상담을 받아서 뭐하겠냐고...제발 네 미래나 신경쓰라'고 하더군요...제가 제 미래를 위해서 노력 안하는걸 모르는것도 아니고...저는 오빠한테 금액은 크진 않아도 편의점 기프티콘이라도 몇번 보내주고, 언제 오빠 만날때 저한테 한탄하면서 그러더라구요. '나 같은 끌베이는 스파클이나 사먹어야겠지...'라고 하면서 쿠팡에서 스파클을 주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쓰러워서 나중에 생수도 좋은걸로 보내주려고 했는데...그리고 막 부담을 준것도 아닌데...그런 저의 노력이 오빠가 저한테 골칫덩어리 중 하나라고 한 말이 너무 충격받았어요...ㅠ오빠가 2월에 제가 한말에 화를 낸것처럼 저도 울화가 치밀고...내가 노력해도 오빠한테는 내가 그 정돈가싶은 생각에 허무감도 들고...암튼 기분이 몹시 안좋아서 1주일간은 연락 안했어요. 그래도 신경이 쓰여서 1주일 뒤에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하니 저한테 그렇게 말한뒤로 우연의 일치인건지 모르겠는데 본업이랑 대구일 다 꼬여서 힘들어하더라구요...속으로는 깨소금 맛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때 연락하니 오빠가 갑자기 저보고 자기 스트레스 풀어줄 수 있냐고 하더라구요...제가 저번에 입욕제 가지고 놀자고 했던 말을 생각해낸 것 때문인지, 입욕제 있냐고 묻더군요...어떻게 스트레스를 풀어달라는건지 짐작이 갔죠. 하지만 그 당시에는 오빠가 그런 요구를 하는게 저는 좀 안 좋은 느낌이 들었고 게다가 생리중이어서 요구를 들어줄 수는 없었어요. 그리고 솔직히 아무리 그렇다해도 나한테 골칫거리 중 하나라고 말해놓고 사과도 안하고 그렇게 말하는것도 무례하다는 생각도 들고....이 오빠는 자기 맘에 안들면 엄청 기분나쁘게 화를 내거든요... 저번에 이 오빠가 카톡 프사를 바꿨는데 사진이 잘 나와서 사진 잘 나왔다고 했더니 친구가 사진 잘 찍어줬다고 하니 내 모습에 대해서는 말이 없냐고 토라지더군요;; 뭐 제가 엉뚱한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그렇게 화를 낼줄은...최근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오빠가 자기 스트레스 풀어줄 수 있냐는 말을 할때 당시 사진은 평소와는 다르게 꽤 초췌해지고 눈의 초점도 흐려졌었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참고로 오빠는 자신이 키도 크고 잘생겼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커요.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엔 반반하게 생긴건 사실이지만 연예인 수준은 절대 아니고 내년이면 마흔이 되가니까 아저씨 티도 좀 나긴 하거든요.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칭찬받는걸 굉장히 원하고 좋아하는것 같아요. 자존심은 엄청 쎄고요...그리고 제가 우울증과 불안 때문에 약을 먹는다고 하니 저의 그런 부분이 우려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진심으로 걱정해주는게 아니라 그런 치료를 받는걸 흠으로 여기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러면서 자신은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1주일 후, 오빠가 또 갑자기 만나자고 하는거에요...저는 그날 전날밤에 책을 보고 자느라 다음날 늦게 일어났는데 일어나보니 오빠가 카톡을 9시에 보냈고 늦게 일어나느라 3시간뒤에 오빠 카톡을 봤거든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오늘 보자고 하려고 했는데 3시간이나 답장 늦게 보냈으니 안 보는걸로 해야겠다고 그러는거에요...아니 나는 기다리는게 당연하고 자신은 기다리는건 싫다는건지ㅋㅋ..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낮 12시였으니 그 이후에도 볼 수 있으니 오늘 보자고 그래도 그 오빠는 싫다고 그래서 못 보게 됐어요..나참 좀 기가 막히긴 했네요. 음 그러고나서...연락을 해도 답이 단답 아니면 없기도 하고...제가 11월 초에 첫 면접이 있었거든요. 그 전에 항공학원에서 배운 메이크업이랑 여동생이 메이크업을 잘 알려줘서 제가 한 메이크업 중 가장 예쁘다는 평을 듣고 면접 보고나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서 제 카톡 프사에 올렸습니다. 그때가 화요일이었는데...그 주 금요일에 오빠가 저를 멀티프로필로 설정한거에요.. 처음엔 멀티프로필인줄 몰랐는데 뭔가 이상해서 봤더니 멀티프로필을 저한테 설정해놨더라구요...이유는 모르겠어요...그 당시에는 몰랐지만...그리고 조금 더 지나서는 저한테 설정한 멀티프로필의 프사랑 배경을 내리고 히스토리는 그대로 뒀더군요....그래도 저한테 신경이 쓰여진것 같아보였지만...모른 상태로 빼빼로 데이때 그래도 자그마한 빼빼로 선물을 보냈는데 하루?가 다 됐을때 거절을 하더라구요...에휴... 그러다가 왠지 자기가 만나자고 할때 미안하다고...하지만 약속을 미리 정하면 만나기가 수월하고, 나도 이제 일을 해야하니 오빠도 그런 점을 고려해줬으면 한다고 했는데 오빠는 그런거 미안해할 필요 없다면서, 자신은 필요할때 와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조금 더 말하고 그러고나서 자신은 너 신경써줄 처지도 아니고 저보고 너 좋아하는 사람 만났으면 한다고, 희망고문을 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하네요...좀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지만...그래도 침착하게 했더니...뭐라고 했더라...그 오빠는 제가 크게 변하지 않는 이상 마음이 변하지는 않을것 같다고 하더군요....뭐가 크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건지....나참...그냥 열린 듯한? 마무리로 그 이후에는 대화는 없었어요...그러고나서 지금 2주가 된것 같네요. 그러고나서 하필 저번달 마지막 주 화요일이 그 오빠 생일이었는데 생일 축하해봐도 기뻐하지 않을것 같아서 아무말도 안했어요. 저는 다른 연애상담 업체를 통해서 1회성 상담을 받았는데...카톡 대화도 보냈어요. 거기서는 이 오빠가 애착으론 회피형, 저는 불안형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그 오빠는 저를 가스라이팅 하는거라고 하고, 초반에는 그 오빠가 저에게 진심으로 다가왔지만 회피형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저를 테스트 한거라고 분석하더군요. 다시 만나고 나서는 저를 이용하려고 한 모습도 보인다고 하면서 그 오빠는 자존감은 굉장히 낮지만,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 쎈척을 하면서도 인정받기를, 칭찬받기를 원하고 미숙하다고 했어요. 사람하고 잘 만날 수 없는 사람이고 계속 이러다가는 나르시시스트(자기애성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나 연극성 성격장애로도 갈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오빠는 내면에 상처가 꽤 많은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도 자존감이 낮으니 우선은 저 자신을 돌보면서 심리상담을 받는게 좋겠다고 해서 지금은 아는 동생이 졸업한 학교의 상담센터에서 전에 추천받은적이 있어서 상담받기 시작햇습니다. 그 학교 상담센터의 상담사님도 얘기를 듣고 카톡을 보시더니 그 오빠는 자존감이 낮고,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미숙하고 건강하게 관계를 형성하는 법을 모르고, 관계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통제하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칭찬과 인정을 굉장히 갈구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전에 제 동생들한테 오빠에 대해서 깊게 얘기를 해줬는데 특히 남동생은 내년이면 마흔살이 되가는 사람이 참 초딩같다면서 남자***가....라고 분노하더라구요. 에휴... 아직 저에 대한 멀티프로필은 안 푼 상태입니다. 아는 분한테 부탁해서 그 오빠 프로필 봐달라고 했는데 생일 지나고 나서 기분 전환한것 같고 여행 다녀온걸 본 프로필에 올린걸 보여주더군요. 최근에 자기애성 성격장애에 관한 책을 봤는데 그 오빠랑 많이 비슷하더군요...암튼 지금은 연락은 안하고 있고...그럼에도 저는 그 오빠하고 관계가 회복이 되는걸 바라다니....참...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전문가분이 답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답글 달아주신 분께 추가적으로 상담을 받고 싶기도 하고...***같고 안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크긴 하네요...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네요ㅠㅠ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오빠는 지금 어떤 마음일지도 궁금하긴 하네요ㅠ 아 그리고 저는 어릴때 친오빠가 병으로 죽고나서 저와 친오빠를 키워준 할머니도 죄책감에 떠나고 부모님도 힘들어해서 기억은 잃었지만(6살 병원에서 깨어난게 저의 첫 기억이고 그 이전의 기억은 없습니다ㅠ) 불안함이 크고 애착에 손상을 받은것 같아요. 참고로 친오빠하고 위에서 말한 그 오빠는 같은 86년생이고 생일이 한달 차이납니다. 아래 댓글에도 이어집니다.
나이 35살 남자친구 자취집에 거의 주1회는 오시는 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남동생도 같이 올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요 어머니 직업이 무당이라 법당에 물이 안나오면 남자친구집와서 씻고, 세탁기 안되면 빨래하러 종종 오세요 남자친구가 가정사가 있어서 어렸을때 가족들이랑 같이 못살았어서 지금이라도 자주 보러 오시는건 알겠는데 좀 너무 자주 오시지 않나요..?ㅎㅎ 가족이라 이해해야하면서도 저희집 가족은 사이도 안좋고 몇달에 한번 볼까말까라서.. 저는 좀 이해가 안되긴해요.. 자취했으면 여자친구도 있는거 아시면 적당히 오셔야하는거 아닌가요ㅠㅠ 남자친구 말론 결혼하면 안그러신다 하는데 아직 결혼한게 아니니까 믿음이 안가요..
남자친구와 1년 반 조금 넘게 연애중인 22살 대학생입니다. 현재 지금 남자친구는 군복무 중입니다. ㅇㄹ물 시청이 어떤 여자에게는 대수롭지 않을 수 있지만 저에겐 너무나도 혐오스러운 미디어입니다. 연애초 남자친구 갤러리를 함께 구경하다 남자친구가 ㅇㄹ사진을 저장해둔 걸 발견하였고 그때당시 충격이 너무 커서 헤어지자 하였지만 남자친구가 제가 그걸 싫어하는 걸 알기에 다시는 시청하지 않겠다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안 충격적인 사실.. 남자친구가 그날 이후로 지금 현재까지 약 1년 반 정도 ㅇㄹ물을 많으면 주 5회 봤다고 하더군요.. 대체 언제, 특히 지금은 군대에 있는데 시간이 어디있어서 보냐 물으니 군대에서 저에게 피곤해서 잠을 자겠다고 하곤 ㅇㄹ물을 봤다더군요.. 저는 정말로 군인으로서 얼마나 고되고 지칠까 싶어 10분 뒤에 깨워달라던 남자친구의 말을 그냥 무시하고 푹 자고 저에게 다시 연락 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치만 그렇게 저에게 거짓말을 하곤 그러고 있었더라구요. 또 씻으러 갔다 오겠다고 하곤 보고 다녀왔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씻을 때 10분이면 씻던 남자친구가 20분 동안 돌아오지 않았어서 물어봤습니다 왜이리 늦었냐고 오래 기다렸다고.. 그랬더니 꼼꼼히 씻느라 그랬다는데 알고보니 ㅇㄹ물 보고 씻고 오느라 늦었던 거였죠. 그리고 항상 입버릇 처럼 하던 말이 있습니다. 제가 그 남자친구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씻는 것도 시간 재고, 자러 갈때도 편히 잠을 못자고 심지어 저랑 연락을 해야해서 공부를 하지 못한다는 얘길 하더군요. 저는 정말 제가 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러 가겠다고 간 사지방 컴퓨터 유튜브로 여자들 영상을 보며 저에겐 공부를 하니 연락이 안될거라.. 그렇게 얘기한 그 말들을 저는 곧이곧대로 믿었었습니다. 그리고 ㅅㄱ계할때에도 ㅇㄹ물에 나오는 여자와 저를 간혹 비교하기도 하고 ㅇㄹ물에 나오는 그러한 것들을 저에게 대입시켜 성적인 흥분을 느끼기도 했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이 1년 반의 거짓말을 저에게 고한 이유는 제가 너무 순수한 사람이고 좋은 사람인데 본인이 무슨 일은 저지른 것이냐며 자신이 저를 만날때마다 순수한 저에게 너무 양심이 찔렸다고 해요.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싶으나 이 속인 걸 고하지 않으면 자신이 너무 불편할 것 같아서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았고 남자친구는 충분히 본인이 저를 속인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에 저도 고민끝에 남자친구가 제가 이렇게 실망하고 힘들어하는 걸 아니 다시는 절대 그러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용서해주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불현듯 찾아오는 불안감은 어쩔 수 없나봐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인데 오늘도 나에게 씻으러 간다고 하고 화장실에서 ㅇㄹ물을 보면 어떡하지? 나랑 또 그 여자랑 비교하진 않을까 이런 걱정에 쉽게 휩싸이곤 해요. 이 깨진 신뢰를 다시 붙일 수 있을까요? 사실 이 일이 있었고 해결된 건 어제 밤입니다. 그래서 아직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1년 반이란 시간을, 군대에 들어가서 저 때문에 본인의 시간이 없고 저랑 연락하는 건 지칠때도 있다던 사람이지만 많게는 주 5회 화장실, 생활관에서 저 몰래 ㅇㄹ물을 찾아 볼 힘은 있던 이 남친을 제가 온전히 용서하고 신뢰를 다시 구축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이 남자친구와 나이는 어리지만 진지하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었고 헤어지고 싶지는 않아서 용서를 받아주기로 했는데 제가 잘못한 행동일까요... 제발 답변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