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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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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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가 태어나고 5살 때 쯤 아버지는 술집여자와 바람이 나셔서 집을 나갔었고 어머니는 위로 3살 위인 언니와 저를 혼자서 키우셨습니다. 다른 가족들의 설득으로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용서를 구하고 어머니는 혼자 애를 키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저희 가족은 다시 4명이 되었습니다. 경찰이었던 아버지는 이 사건 외에도 다른일과 관련하여 권고사직을 당했고 가계가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서울에서 아버지 고향으로 6살인 저만 먼저 보내졌고 친척집에서 한 두달 살면서 다른 가족들이 고향으로 내려오는 것을 기다려야했습니다. 7살 때부터 아버지가 바람을 폈던 사실을 알았었는지 너무 싫었고 그때부터 아버지를 째려보거나 말대답 하는 행동을 했었습니다. 유치원생이었지만 집에서도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같이 살기가 싫어서 몇 번이나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린나이긴 했지만 내가 죽으면 슬퍼할 어머니가 생각나 늘 시도하려다가 포기했습니다. 택시를 하며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하기 힘들었고 몇 년 지나지않아 어머니도 맞벌이를 시작해야했고 집안은 풍족한 편이 아니었으나 최대한 가지고 싶거나 먹고싶은것을 사주셨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은 건축업을 시작하면서 가게가 딸린 단칸방으로 이사를 가야했고 부모님은 가게 바로 앞인 거실에 방한칸엔 언니와 제가 딱 붙어서 자야했습니다. 단칸방에 사는걸 알게되면서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여자애들사이에서 왕따를 당했었습니다. 중학교 올라와서는 나름의 친구들이 생겼고 집안환경이 좋지못한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학업성적은 자연스럽게 반 1등이었다가 10등 안으로 떨어지게되었습니다. 늘 왕따였단 사실을 기억하고싶지않았고 고등학교를 진학 후 집안이 좀 나아지자 못살지않는 척을 해왔습니다. 성적은 더 떨어져 전교 30등안을 유지했으나 공부하겠단 핑계를 대고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러다 고3 때 첫 남자친구를 사귀게되었고 이때부터 남자에게 의존적이고 아버지처럼 나를 챙겨주기를 바랬습니다. 매일 만났고 매일 같이 지내면서 남자친구가 ***를 원하였지만 거절하지 못했고 성적은 점점 더 떨어졌습니다. 서울권에 있는 원하던 대학은 떨어졌지만 지방에 학교를 합격해 원하지않는 과지만 취업을 위해 진학하기러했습니다. 고3이 끝나갈 무렵 임신을 하게 되었고 저는 어머니에게 사실을 말한 후 중절수술을 받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제 스스로 밖에 모르는 인간인지 몰라도 죄책감은 들지만 내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받았습니다. 그 뒤 진학한 대학교는 맘에 들지않아 재수가 하고싶었지만 가난했던 우리집생각과 남자친구에게 의존적인 저는 남자친구와 연락을 끊고 하는것에대해 여건이 안된다고 생각하여 시도하지않았고 대학이름을 바꾸지못한건 지금도 컨플렉스로 작용하고있습니다. 그 뒤로 대학때문에 멀어진 남자친구를 계속 의심해왔고 여자랑 말하는것 조차 견딜수 없었습니다. 어느날 남자친구는 여자랑 안논다고했지만 페이스북에 다른 여자랑 놀고있는 사진을 보았고 이를 계기로 헤어졌습니다. 저는 헤어지자곤 했지만 곧바로 힘들어 연락을 끊지못한채로 다른 남자를 찾았고 군입대하려는 대학동기와 친해졌지만 몸만 원했단 사실을 나중에 알았고 연락을 끊은 뒤 다른 남자와 사귀면서 첫남자친구를 정리했습니다. 그 남자친구에게도 여전히 저는 의존적이고 여자관계에대해서 빡빡하게 굴었고 그사람은 그걸 견딜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헤어지자고했고 저는 계속 메달렸습니다. 메달리는 도중 여친과 장거리연애로 헤어지던 중인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서 연애를 시작했고 학교에서도 인기많았던 사람이라 그전사람 메달리기를 그만둘수있었습니다. 인기남이었던 남자친구와 5년을 사겼고 장거리 연애를 2년 반이 되었습니다. 5년을 사귀면서도 저는 이사람을 의심하고 여자를 경계했으면서 직장때문에 장거리연애 후에는 다른남자에게 도 시선이 가는걸 느끼면서 나 또한 아버지같이 더러운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이사람을 옆에 있음에 잘해주지만 아버지처럼 소중한만큼 가벼운 일로 심하게 화를 냈습니다. 결국 못버티는 남자친구는 이별을 고했고 저를 정리하는 동안에는 저와 연락을 했지만 여자가 생기자마자 바로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저는 연락하면서 돌아올거라 생각했지만 헤어지게되어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았고 5년 사귀면서 인생의 목표나 방향을 이사람과 관련해서 생각해놨었기 때문에 제가 살아야할 이유조차 잃어버리게되었습니다. 헤어진지 1년이 되었고 그 사이 친구소개로 남자 한명을 만났지만 잘안되었고 몸만 탐한채 헤어졌습니다. 그로인해 저는 5년 사겼던 남자친구로 인해서 이미 힘들어하고 있던 중이었고 제 존재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먼저 챙긴다음에 연애를 시작하겠다고 다짐 후 저를 먼저 주로 생각하는 방법을 찾고 버텨오고있었는데 7살 차이나는 사람이 꼬셨고 키크고 잘생긴 외모에 반해 만나기로했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은 이혼한지 얼마되지않아 마음을 주기 힘들다며 사랑한다는 표현은 없었지만 나이 차이가 나는 만큼 생각이 어른스럽고 여자문제도 만들지않아 맘에 들었습니다. 직장문제로 저는 경기도 이사람은 서울로 가야해서 중거리가 되었고 그뒤로로 만남은 이어졌지만 본인의 직업이 월 천이상을 벌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는 직업이다보니 가족들이 제직업을 이해하지못하여 결혼까지 못갈것이니 헤어지자고 통보받았습니다. 알보고니 이혼 후 헤어지고나서 힘들어 저를 만났고 제가 옆에서 자존감을 올려주고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하니 현실이 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상한 촉과 함께 폰을 보니 결제내역을 보게되엇고 헤어지기 직전에는 데이트앱으로 다른 여자들과 연락하고 두 명의 상대와 데이트했다는 사실도 알게되었습니다. 배신감은 느끼지만 이사람의 직업도 돈도 제가 같지 못한 명예도 너무 탐이 납니다. 또 제 직업이 바뀌면 같이 더 만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제 나이까지가 되면서 직장에 대해 불만은 있지만 나쁘지않다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5년간 해온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집니다. 학벌을 바꾸기 위해 대학원을 가려는 마음을 먹고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했지만 이사람이랑 가끔하는 연락이 너무 좋고 답장이 안오면 불안합니다. 이사람은 제가 생각하는 바람에 해당하는 것을 실행한 사람임을 알고 득될건 없지만 직업.키.외모를 무시할 수 없고 그다음 사람을 만날 때 만족스럽지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한다고하지만 지금까지 연애해왔을때 모두가 제 몸만 원하는 느낌이었고 남자는 결국 한사람만 사랑할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도듭니다. 제가 살면서 원하는게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남자없이는 살수가없지만 저남자아니면 안될 것 같고 남자에겐 의존하긴 싫지만 의존하게되고 저의 집안조차도 별로라 마지막남자에겐 어울리지않는다는걸 머리로 이해하려고하나 잘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 내 자신을 돌보는 것에 삶의 만족감을 느끼고 남자에게 의존하지않으며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있지만 여전히 부끄러워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 모든게 버겁고 제 자신이 쓰레기같고 ***같아서 7살때부터 죽고싶단 생각을 지금까지도 버릴 수가 없습니다. 포기해버리면 편할 것같고 제가 죽으면 보험금으로 남은 가족들도 편하게 살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돈도 문제내요. 직장을 편한곳으로 바꾸지 못하는 것도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고 싶어서였는데 마지막 남자는 저보다 편한일 하면서 3배이상을 버니 정말 그 재력이 갖고 싶습니다. 가난했던 과거때문에 빠르게 대학원도 못가보고 이직도 못하고있었던 건데 이사람을 만나서 제 직업을 무시하니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가만히 못있겠고 불안하지만 해봤자일것 같고 머리가 이전만큼 따라오지못하니 답답하고 하고 뭘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상담을 받고싶은데 기록남는건 하고싶지않아 고민하다가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가족을 사랑하면서 돈이 많지않더라도 삶에 만족하고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남자에게 의존없이 저의 중심 잡는 법을 알고싶습니다.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어서 남탓만 하려는 습관도 버리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다시 살아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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