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술 먹지말아줘.... 내가 힘들어 하는 거 봤잖아.. 집까지 나갔잖아 내가... 안마신다며 아니 줄인다며 근데 왜 또 술먹고 싸워? 그래놓고 또 몇분후면 하하호호 거리다가 또 싸우고 나 진짜 정신병걸릴 거 같애 솔직히 큰소리만 나도 위축돼 이젠..... 술 끊으면 안돼? 부모들은 자식 힘들어 하는 거 보기 힘들어 한다던데 우리 집은 예왼가봐..... 전엔 눈물이라도 났는데 이젠 그냥 힘들어... 진이 다 빠지고.... 정말 심해 저 밑에 있는 거 처럼 고요해져 점점 위축돼서 이불속에 돌돌 말려있으면서 싸우는 소리들로 부터 나름 보호를 하려하는데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