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속 터져가지고 글 씁니다ㅠㅠ
저는 27살이고 29살 오빠가 한명 있습니다.
오빠는 고등학생까지 공부를 잘하는 편이여서 저는 항상 집에서 무시당했었어요.(공부관련)
근데 대학교를 오빠는 지방 사립대를 컴퓨터관련과를 갔고 저는 지방 국립대 간호학과를 나왔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잘나지는 않아도 오빠보다 못난건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정시로 2~3등급 맞아서 간호학과 들어갔는데 오빠는 수시로 갓는데 수능 최소 1과목 정시 3등급 안나와서 집 근처 사립대 간거에요. 집 앞 국립대 최저등급못맞퉈서...
얼마전에 간호학과를 엄청 무시하길래 좀 짜증이 낫는데
제가 정시로 갓다니까 놀라더군요?ㅋㅋㅋㅋㅋ
정시 2점 초중반으로 합격햇다니까 본인이 4인데 어떻게 너가 2점대냐는데 ... 모 어이가 없어서는... 그러더니 본인 학교는 의예과가 잇는데 너네학교는 치의예과라고 무시를 하기시작하네요.
아니 본인이 의예과가 아닌데 저걸 왜 말하는거죠? 휴...
저는 4년 내내 1번 빼고 전액장학금을 받아서 총 100만원 냈습니다. 오빠는 4년 내내 1000만원 정도 냈어요. 근
데 하는 말이 그걸로 자랑하지말래요. 본인이 말해놓고.. 솔직히 자취값이나 기숙사비 합하면 너나 나나 똑같다고.. 저는 자랑한적없는데..? 물어봐서 말해준건데 급짜증이였어요. 그리고 저는 간호사 4년차하다가 관두고 얼마전부터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에요.
오빠는 여태 직장한번 안갖고 3년째 공시준비중이에요.
저는 이번에 공시준비한다고 8~9년 자취를 청산하고 본가에 들어왔는데.. 오빠가 왕이네요!?
29살 먹고 백수에 3년째 공시준비한다고 벼슬이네요 아주.. 올해가 마지막 시험이라고 더 난리에요..휴
그리고 너무 어이없는건 3년째 준비중인데 중간에 복학했어요. 근데 다 까먹었다고 저랑 같은 상황이라고 모라고 하소연 하는데
어이가 없네요.. 저는 이제 3달차고 오빠는 복학빼고도 2년 10개월은 햇는데 그거 6개월? 솔직히 한학기 6개월도 아닌데..
그거 복학했다고 다 까먹었다고 너나 나나 다를게 없다고 저랑 본인이랑 비교하는데 얼척이 없어서...
그리고 간호지방직은 시작이 8급이고 간호사만 응시가 가능해서 일반 직렬보다 경쟁률은 낮고 점수는 좀 더 높아요.
오빠는 경쟁률이 20~30대 1이면 저희는 10~15대 1?정도고 오빠는 솔직히 점수 70~75면 거의 합격? 안전?
근데 저희는 합격 최저 컷이 83이에요. 근데 제가 평균 80 정도 나와서 엄마한테 툴툴거리니까 그거 듣더니 나와서
경쟁률낮은데 무슨걱정이냐고하는데 아니 솔직히 말해서 본인이 보는 시험은 아무나 볼수 있는거여서 경쟁률 높은거고 저는 간호사만 볼 수 있는거여서 경쟁률이 낮은건데.. 비교할걸 해야지..정말
집에 와서 3달 내내 저렇게 자잘한걸로 태클걸고 저를 무시하고 하는데 진짜 .. 저도 참다가 폭발하네요...
휴... 저도 시험이 코앞이라 예민한건 맞는데 이거 제가 예민해서만은 아니지 않나요?
진짜 결벽증같은거 있어서 가족이랑 같이 밥한끼 안먹고 엄마가 밥 차려주면 방에 가져가서 먹고
제가 집에서 컴퓨터하면 타자시끄럽다고 난리치고 ..? 휴 저는 진짜 집에서 공부하다가 짜증나서 노트북사서 스터디카페가서 공부하고있어요..
맨날 직장가지면 집 나간다 나간다 하는데 솔직히 안나갈거 같구요.. 그래서 더 암담하네요..
올해 마지막으로 오빠는 붙건 떨어지건 직장구해서 일할텐데 저는 내년목표로 공부하는데
그러면 저를 얼마나 더 무시할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