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치도록 해고싶은 일이 생겼습니다. 삶의 목적과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꺠달았어요. 근데 그 일을 할 수 있는 가능 성이 거의 없어서 죽고 싶어요. 어떻하죠?
저는 중학교2학년이고, 1달전에 첫 중간고사를 봤어요. 거의 1주 만 시험공부하기는 했어요. 그래서 수학74 국어78 영어90 역사88 과학84. 제가 1주일만 공부한 탓 도 있지만, 너무 망친 것 같아 자존감이 떨어졌어요. 제가 의사 관련 다큐멘터리를 학교에서 봤는데, 마치 제 운명을 만난 것 같았어요. 뭔가 의사를 한다면 진심으로 거지,모태솔로로 살더라도. 행복할 것 같고, 정말 지금까지 다른 직업들은 해볼까? 한 번 해볼까?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거는 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들어요. 하지만 저 중간고사 성적으로 의대는 턱도 없어서, 이제 1달 전부터 기말고사 준비를 시작했어요. 근데, 제가 공부 자극을 받으려고 의드나 다큐를 보면 내가 저런 걸 할 수 있을 까? 하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공부의욕도 떨어져요. 의사는 공부 잘 하는 학생들만 하는 거고, 어릴 때 부터 사교육받은 애들만 가는 것 같고, 난 의대는 넘볼 수 도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진짜 간절함과 적성이라는 말이 단순히 공부와 직업에 있어서 엄청나게 막연한 단어인 줄 알았는데, 지금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나서 진짜 아무 의대나 붙여주면 감사할 것 같고, 정말 너무 의사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멌있고, 돈 많이 벌고, 안정적이어서가 절대 절대 절대 아니라 사람을 너무 살리고 싶어요, 어떻하죠? 제 삶에서 이렇게 미친듯이 간절해본적이 없어요. 저 어떻하죠? 저 의사 안되면 자살할 것 같아요. 제가 평생을 모태솔로, 거지로 살면서 모든 걸 포기하라고 해도 의사가 되고 싶어요.
누군가에게 매일 매일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고, 누군가를 위해 밤 새서 헌신하고 싶어요, 저 의사 될 수 있을까요? 저 지금 부터 어떻게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