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싸운후 싸울때 들었던 상처받는 말들을 곱***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대학원|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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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싸운후 싸울때 들었던 상처받는 말들을 곱***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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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남자친구는 대학원생이고 저는 학부생이에요 남자친구는 싸울때 그 자리에서 화해를 해야하고 본인이 답답하면 불같이 변하는 타입입니다. 저는 싸우는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고 혼자서 그 상황을 정리하고 상대방이 그랬겠구나 이해하려고 하고 혼자 화가 풀어지는 타입입니다. 이런 성격 차이로 남자친구랑 싸울때 저는 항상 침묵을 했었고 남자친구는 답답한 나머지 언성을 높이는 등 제 기준 화나면 무서워지는 사람으로 인식 됐어요. 그래서 연애 초반에는 남자친구가 다 분노를 다 받고 있다가 좀 누그러들면 제 생각이 정리돼서 그때서야 말했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침묵하니까 답답해서 상처되는 말도 많이 하고 제 약점을 꺼내면서 제가 느끼기에 그렇게 말 할 필요까지 없는 말도 했어요 그래서 점점 저도 화가 쌓이면서 연애 후반 쯤 부터 같이 맞받아치기 시작햇어요. 전에는 상처주지 않으려고 말을 가려서 했다면 이제는 상처받든말든 생각나는 대로 말했어요. 여기까지가 평소 연인과 싸울때 했던 패턴이에요. 구체적인 질문은 다음 문단부터 입니다. 그러다가 제일 최근에 크게 싸웠는데 제가 권태기가 와서 헤어질 위기 였어요.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질 것 같은 마음이 있었고 남자친구도 눈치채고 있었어요. 남자친구는 현재 본인이 본인 인생의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본인이 바닥일때 버린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남자친구는 그 전부터 변한 제 태도에 상처를 받고 있었고 그래서 싸울때 제 기준 심한말( ***, 너가 어디가서 나같은 사람 만날것 같아?, 미숙아. 너가 나 없이 대학생활 잘 할 수 있었을 것 같아?, 나 안 만났으면 인간관계 뻔하다, 뒤에서 배신할 것 같다 등등)을 말했어요. 싸우고 화해 한 후 남자친구는 자기 방어로 말을 심하게 한것 같다며 사과를 햇어요. 저도 상처를 줬으니까 남자친구가 상처를 줘서 나쁜 사람이라고 까지 생각하진 않아요. 싸운 후 사과를 받았지만 저는 왜 계속 찝찝하고 이런 말들을 계속 곱***고 혼자 상처받고 우울해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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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in
· 3년 전
쓰니님.. 저는 그 이유를 쓰니님도 마음속 깊이에선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주 가까운사이에서 자기감정조절조차 못하며 상처를 주겠다고 던지는 창은, 근거가 있기때문입니다. 해도 될말 안될말, 사실인지 비약인지 평소라면 이해하고 넘겼을 상황은 다 뭉뚱그리고 가장 날카롭게 찍어누를 말을 던졌습니다. 초면에 시비털린 사람은 크게 상처를 주기 힘듭니다. 서로 잘 모르고 상호호감도 아니니까요. 안좋은 기억을 약간 안고 다시 마주치기 싫을 뿐이죠. 하지만 사랑해서 매일 보던 사람은 어디가 제일 괴로*** 알고 부러 거기에 칼을 꽂을 수 있고, 때론 말로 족쇄를 만들어 옭아매기도 합니다. 싸울때 싸우더라도, 그 과정이 저속하고 비열하진 않은지 사랑한다는 상대인 나의 감정보다 나를 제멋대로 휘두르는게 중요한 사람은 아닌지 따져봅시다.. 나의 자존감을 깎는 사람은 곁에 가까이 둘수록 힘들고 차라리 혼자가 더 안전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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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in
· 3년 전
다시 한 번 읽어봤습니다. 남자친구분과 싸움의 타입은 중간 합의는 어떨까 싶어요. 난 감정적으로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무서워. 그 전에 지금 네가 왜 화났는지 네 입장에서 내가 실수 한건 없는지 잠시 생각해보고 다시 대화해도 될까? 너도 진정하고 내 입장을 생각해봐줬으면 좋겠어. 20분 뒤에 차분히 다시 얘기하자. 이 정도면 어떨까 싶어요. 언쟁이 블편한 건 이해하지만 혼자 도망쳤다가 혼자 다 풀리는게 상대입장에선 얄미울수도 있을것같아요. 자기는 혼자 방치되서 더 화나는데 상대는 없던일처럼 된 상태니 계속 혼자 생각을 정리못하게 나처럼 감정적으로 올라오도록 꼬챙이로 찌르는 것같아요. 이유는 알겠으나 상처를 주는 건 전혀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권태기가 왔고 내 인생도 바닥을 친다면 일반적으로 상대에게 계속 곁에 잇어줌을 고마워해야하지 않나요? 지금 그분은 말로라도 어떻게든 끌어내리며 넌 내게서 벗어날 수 없어!(자신의 바람을 세뇌하듯이..ㄷ)이런 절규를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여요.. 당신에 대한 존중도 감사함도 보이지 않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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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댓글 감사드립니다. 중간점을 찾으려고 제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싸움때문에 과열된 감정에서 그런 말이 잘 나오지 않아 매번 똑같이 싸우게 됐어요... 저를 얄밉게 생각한다는 말 맞아요. 그런 말 한적이 있어요.. 과거를 들춰내며 상처를 받는 심리가 좋은건 아닌데.. 말하고 나니까 후련해 지세요..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고 조언해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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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pkik님 첫번째 댓글에 마음속 깊이 이유를 알고 있을거라고 하셨는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pkin 님이 생각하시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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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1221
· 3년 전
싸울 때 남자친구분의 말에서 인격이 어떤지 대략 헤아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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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isoap
· 3년 전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본인 인생 바닥일때 버림받고 싶지 않으면 여친한테 그따구로 행동하지 말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