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이가 스물일곱인데ㅋㅋ 집에서 입을 옷을 사든 밖에서 입을 옷을 사든 집에서 입던걸 밖에 입고나가든 내가 알아서 할일인데 왜 갑자기 방에 쳐들어와서는 인터넷으로 옷사지말라 그런옷 살돈있으면 나한테 달라 안입는옷은 좀 버려라 같은 쌉소리나 하고있는지? 내가 용돈을 안줬던것도 아니고... 옷살돈을 자기가 준것도 아니고... 내가 옷장정리를 안한것도 아니고... 내가 그냥 편하게 입을 옷 산건데ㅋㅋ 너랑 얘기해봤자 뭐하냐는둥 그래내가잘못했다는둥 궁시렁대면서 사람 기분 잡쳐놓고 지는 방에 기어들어가면 그뿐이냐... 딴에는 꼬투리잡아 어쭙잖게 잔소리좀 하고싶었나본데 어쩌겠나 그렇게 살다가 뒤지라고 그냥 둬야지 뭐... 장담컨대 저인간 장례식에서는 우는 사람이 한명도 없을거야. 앓던 이가 빠진듯 오히려 개운해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