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또 눈을 떴을까 영영 안 뜨고 싶었는데. 면접인지 뭔지 도망가고 싶다 대단한 회사도 아니고 고작 알바 면접인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왜 그렇게 날 보며 웃는 거니 꿈속에 찾아와
긴 새벽을 지나 또다시 아침이 밝아옵니다. 새벽이 가장 우울한 시간이라면 아침은 가장 불안한 시간입니다. 아마 언젠가 제가 저를 포기한다면 이 시간쯤이 아닐까 자주 생각했어요. 잠시나마 보았던 어떤 희망적인 것도, 누군가에게 느꼈던 따스함과 편안함도, 또 어떻게든 될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도 이 시간이면 허상처럼 사라져 버려요.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허상이었을까요. 그것이 허상이든 아니든 시간이 지나면 다시 눈앞에 나타날 것을 믿어요. 진짜이든 아니든 어차피 붙잡을 수도 없는 연약한 희망을 기다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살아가려나 봅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가려나 봅니다.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불분명한 하루를 오늘도 이렇게 살아 나갑니다.
죽음, 그 얼마나 슬프고 무너지는 말인지 내가 그것을 얼마나 얕잡아 봤는지 그래 사실은 너무 어렸던거야 그게 실은 얼마나 무서운건데 그것조차 잊을만큼 무엇이 무서웠을까
눈물이라도나면살아있는거지..
올해의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우울과 자기연민. 자만심. 회피에 빠져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나도 이제 온전한 내 힘으로 나를 책임져야 하는구나 언제까지 도망만 다닐 수 없구나, 하고요 도피하는 것, 손목을 베는 것, 잠으로 빠져드는 것 모두 잠깐 동안 삶을 망각하게 해 주었지만 결국엔 숨쉬며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삶으로 다시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십대의 끝자락을 걸어가고 있는 지금 1년만이라도, 후회없는 시간 보내고 싶습니다 후 미래의 내가 이 글을 웃으며 볼 수 있길
너무너무 무기력하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서도 그렇다 ㅜㅜ 잠을 자는 시간이 가장 좋고 잠에서 깨자마자 기분이 좋지 않다ㅠ 자기전에 양치질만 겨우 하고 머리는 다 기름진 채로 배달 음식만 시켜 먹는다. 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 다 미뤄두고 이불 덮고 회피해버린다. 미뤄뒀던 할 일을 어쩔 수 없이 할 때면 머리가 뜨거워질듯이 스트레스가 솟아난다.. 정말 죽도록 하기 싫어서ㅠ 사람들은 어떻게 매일 일하고 씻고 사람을 만나고 다시 일어나는 걸까.. 난 잠시 일어나서 노트북을 켜는 것 조차 힘들다..ㅠ 몰아서 할일을 처리하고 다시 침대에 쓰러진다..ㅠ 그냥 죽고 싶다ㅠ 아무 것도 하기 싫어서 죽고싶다ㅠ 이렇게 무쓸모 인간으로 살바에..ㅠ
건물에서 떨어지고 안살아남으려면 (자동차등에 부딪혀서 사는경우) 18층 적당한지 모르겠습니다.. 12층보다는 높은곳이 나을듯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될까봐 너무 무섭고,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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